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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아니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59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상담Ω
추천 : 346
조회수 : 3985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1/15 22:44: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15 21:07:59
안녕하세요
사람을 .. 아니 의사놈을 찾아야 합니다.
어디부터 말을 드려야 할지
일단 저희 아버지는 사람이 의리가 좋아서 항상 밖에선 최고의 대우를 받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물론 집안의 가정에는 약간 소홀하셨지만 자식은 끔찍이 생각하시는..
평범한 가장이셨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작은 카센타를 운영하시게 되면서 서울 상경 약 17년만에
작은 집도 하나 마련하고 먹고 살만해 졌었습니다.
헌데 어느날.. 저는 몰랐습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집에 안들어 오시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일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은 집안이 엄청나게 (도둑이 든것 마냥) 흐트러 져 있었으며,
그상황에서도 어머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자세히는 말씀 안해주셨고 아버지가 약 5년여를 하시던 카센터를 접고 집에 안들어 오시고
돌아 가시는 그날에야 어머니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의사한테 사기를 당했다 약 2억원 정도 이며, 집을 담보로 돈을 빼가서
투자를 한뒤 사기를 당해 모든 것을 다 날리게 된것입니다.
5년여 밖에서 생활하시며 어머니랑 저는 집을 지키고자 노력을 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약 3년이 지난 지금도 역시 이자만 겨우 내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헌데 어느날 어떤 아줌마가 집으로 찾아와 종이를 하나 줍니다
채무 포기 각서..
알고 보니 아버지는 5년여간 의사놈을 집요 하게 따라 다니며 재판을 했고
돌아가시고 얼마 뒤에 승소를 하게되었습니다.
헌데 그 의사는 파산 신고를 하고 어떤 아줌마(공범으로 보입니다) 불쌍하니 채무 포기 각서를 써라라고
하면서 가지고 오신겁니다.
어머니가 그 종이 하나 들고 법원을 뛰어 다니며 알아본 결과
현재 승소 한 근거와 사건번호 까지는 확보를 하였습니다.
무료 법율 사무소에서는 근무지를 파악하게 되면 채무에 대한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웃긴건 그 의사놈은 지금도 파산신고를 한채 대전의 한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 근무지를 알아야 된답니다. 알아야 도와 줄수 있다고 합니다.
꼭 찾아야 합니다. 찾고 싶습니다.
지금도 형편이 그래 어머니는 격일제 종일 조무사를 하시며, 저는 작은 회사를 다니느라 알아 볼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저는 대전의 어느 병원이라는 것과 (이것도 추측입니다. )
이름 주민번호가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 해봤자 근무지는 찾지 못한다고 합니다. (범죄가 아니며, 사건으로 접수가 되지 않는다고)
답답합니다. 스스로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오유에서 그동안 많은 도움만 받았지만
마지막으로 도움의 손을 뻗고자 합니다.
미안해서 아들 딸 아내에게 미안해서 집에도 못들어 오고 5년여간 밖에서 고생하시며
돌아가시기전 그 얼굴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군대에 있어 임종을 지키지도 못하고
의사의 손에서 이미 돌아가셨음에도
아들이 올때까지 심장이 뛰게 해달라 하여
4시간을 심폐소생술로 지내고 도착하자마자 임종신고를 하여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해서
꼭 잡고 싶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길고 두서 없고 난독한 글을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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