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주전에 운동하다 연골이 다쳐서 병원에 누워있는 건장하기만 한 청년이에요 ㅋㅋ
다름이 아니라 병원에 누워있기 심심해서 제가 군대생활할때 겪은 저만 무서울수 있는 괴담 몇가지를 적으려고 합니다.
재미없어도 그냥 봐주세요 요즘 덥잖아요 ㅋㅋㅋ
첫번째 이야기...
전 05년도에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신병교육대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여느 신교대처럼 저희 부대도 예전에는
삼청교육대 터 였다. 이런 소문이 있었죠.. 부대가 크지도 않고 영내안에 무덤도 있었고 당시에는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소문이었네요. 각설하고 일병때인가 새벽에 탄약고 근무가 잡혀서 2시에 근무를 나갔습니다. 저희 부대는 기간병
인원이 적어 근무시에 기간병1명 훈련병2명 이렇게 근무를 투입했는데 비가 엄청 오는거에요... 알포인트 분위기처럼...
나름 조교인데 훈련병한테 쫄은 모습은 보이기 싫고 .. 그렇게 초소에 투입했습니다.
탄약고 근무를 설땐 탄약고도 보고 후문도 봐야하는데 2시간마다 저희부대 위쪽에 방공대에서 저희 부대로 근무가 끝나고
복귀하는 인원들이 있었어요 .. 그 사람들이 벨을 누르면 후문까지 걸어가 문을열어주고 그런 근무방식이었는데...
한참 근무를 서고있는데 갑자기 천둥이 치더만 벼락이 떨어져서 탄약고를 비추던 외등이 다 나가버린거에요 한마디로
정전이 된거죠 .. 그 순간 완전 암흑에다가 후문에는 방공대 인원들이 왔는지 띠리리리리 (차 후진할때 나는소리) 들리고
제가 후문가보니 아무도 없고 ;;; 다시 초소로 돌아올때쯤 정전이 되었는데 후문에서 벨소리가 났다라는걸 알았지요
그 후부터는 지통실에 전화할래도 안되고,,,, 훈련병이랑 세명이서 1시간 가량을 벌벌 떨었다는;;;;;;
두번째 이야기...
이번 이야기도 탄약고초소에서 일어난 일인데 제가 겪지는 않고 들은 이야기입니다.
원래 부대는 기가 쎈 장소에 종교건물을 짓는다는 말이 있는데 탄약고 초소앞에 법당이 있었어요.
낮에도 음산한데 새벽에 탄약고 고가초소 올라가서 법당쪽 보면 와,,,, 진짜 죽을거같은 그런느낌.
저희 부대 탄약고 괴담은 탄약고를 지키는 탄약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는 낫을들고 다니는 처녀귀신이야기도 있구요
제가 말할 괴담은 포복 할머니 괴담이에요... 법당뒤쪽에서부터 탄약고 초소 밑에까지 응용포복(군필자분들은 아시겠죠?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응용포복은 엎어진 상태에서 양팔을 이용해 앞으로 전진하는 포복방법)으로 기어 온다는 이야기가
한창 부대에 유행이었죠... 초소와 법당지형을 모르시는 분들은 잘 이해못하시겠지만 전 제가 봤던 상황도 아닌데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네요 할머니가 응용포복으로 엄청난 속도에 ... 워 ..........
글을 적으려할때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적으려 했는데 워낙 필력이 불우한지라... 또 밥시간도 되서 이만 쓸께요..
재미없어도 이해해주세요... 모든일은 자기가 겪기전까지 모르잖아요 ㅜㅜㅜ
식사 맛있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