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금요일 저녁 7시 문화공연이 곳곳에서 이어지는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선 검은 티셔츠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를 포승줄로 연결한 이들이 지나가 주변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행진을 이어갔다.
이들 일부는 “감추는 자가 범인이다” “진실을 감추는 정부, 진실에 침묵하는 언론, 진실을 외면하는 국민,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이들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분노하라, 표현하라, 행동하라"는 구호를 통해 세월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우아한 퇴진을 위한 불복종 행진을 한 것이었다.
서로를 포승줄로 연결한 이들은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30분동안 홍대 거리를 행진했다. 이들은 본 퍼포먼스에 대해 사전 집회신고를 마쳤으며, 앞으로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기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29일 저녁 홍대 걷고싶은거리를 지나가는 침묵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