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은 정치적인 얘기를 할때마다 좋게 끝나지가 않네요...
어머니가 너무 관대하신건지.. 방금도 ㅂㄱㅎ 얘기가 티비에 나와서 얘기하다가 그냥 방에 들어와버렸어요
제가 ㅂㄱㅎ는 이상황에 휴가가 가고싶을까 라며 지금 서울에서 촛불집회하는건 왜 뉴스엔 나오지도 않는다고 그러면서 ㅂㄱㅎ는 편하게 휴가가서 놀고있다고 그러니 어머니께선 대통령도 휴가는 가야하지않겠냐고...
난 휴가갔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상황을 얘기한건데 어머닌 ㅂㄱㅎ도 처음 대통령되서 지금까지 바쁘게 일했으니 쉬어도 된다고...
그래서 전 다시 지금 상황얘기를 했죠. 지금 국정원 사건때문에 서울에선 촛불집회 수만명이 모여서 하고있다 그런데 그런얘기는 뉴스엔 잘 나오지도않는다 언론탄압이 군부독재시절 수준이다 ㅂㄱㅎ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불법으로 청와대를 점거하고있는거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ㅂㄱㅎ는 자신이 대통령되기전에 있었던 일이니 자신과는 관계없는일이라 치부한다
그랬더니 어머닌 이명박이 해놓은 상황이니 ㅂㄱㅎ가 모든 책임을 질 필요가 없지않느냐.... 휴......
확실히 어머니세대랑은 생각하는게 다른건지 어쩐건지... 그렇다고 어머니가 새누리당을 지지하시는건 아닙니다. 딱히 지지하는 당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저희 어머니 전라도분이신데요.. 물론 지금도 광주에 살고계시고요..
저도 딱히 민주당을 지지하고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새누리당은 참 맘에들지 않는건 확실하네요...
이래저래 얘기가 길어졌는데 암튼.. 평소엔 어머니랑 대화도 잘하고 가끔 데이트도 하고 나름 사이가 좋은데 정치적으론 참 생각이 너무 안맞네요...ㅋㅋ
이런얘기 할곳이 오유밖에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ㅋㅋ 투덜대고났더니 기분좀 풀리네요ㅋㅋ
오유징어분들 굿밤되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