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시절때 우리는 매년 임간학교라고하는 초등학교 부속시설에 감 . 날씨만 좋다가도 항상 갈 날이오면 일기예보고나발이고 항상비가옴.
숙소라고 칭 하겟음. 2층으로 되어있는데 , 1층은 장기자랑겸 아이들이 모이고 , 남학생들이 취침하는곳 . 2층은 옥상에 그냥 천막을치고 2층 나무침대로 되어있어서 여학생들 자는곳. 그리고 야외에 2칸으로 된 푸세식화장실이 잇슴 . 코너에. 문을 바깥쪽으로 열게 되어있는데 방향은 푸세식에서 앉았을때 난간이 보임
아무튼 장기자랑을 하느라 아이들은 모두 1층에 있었음 . 갑자기 천둥번개가치고 정전까지됨 . 그와중에 내방광은 또 눈치없이 예민해짐ㅋㅋ
결국 친구한테 쫄라 무섭고 비내리니 같이가달라함. 옥상에올라가는길이 화장실쪽에있고 1층에서도 보임 . 여차저차 친구를끌고 올라가서 화장실에 갓슴 . 바깥쪽 화장실엔 벌집이있어서 아이들이 아무도들어가지않음 결국 난간쪽에 붙어있는 화장실에들어감
그날따라 내 쉬야는 멈출줄 모름 ㅠㅠㅠ 불도 안들어왔기때문에 문을 반은 열어놓고 친구는 앞에 우산들고 등을돌리고 서있엇음 . 물론 친구모습도 반밖에 안보임 쉬야가 안끈기는데 갑자기 무서운 느낌이듬
그래서 친구한테 "야.. 앞에있지?" 친구가 "응 ." 짜증내는 투로 말함 ..... 그래도 난 굴하지 않음.또물어봄 "야. 가지.......ㅁ" 하며 고개를 드는데
우산을 쓰고 등을돌린친구 뒤쪽으로 흰소복을 입은 여자가 뒤돌아있는것임
난 쉬하다 굳었음. 친구한테 누구냐 물어볼 말도안나왔음. 그래서 계속 보고있었는데 그여자는 어깨까지 오는 머리에 소매는 반을 걷고있었음 근데갑자기 내쪽으로 스르르 몸을 돌리는거임
머리에 가려있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는순간 걷어있던 소매밑으로 피가 주르르르륵 하고 피바다가됬고 소복까지 물들어버림 그때난 이여자얼굴을 보면 너무 무서울거 같아서 고개를 푸세식안쪽으로 내리고 눈을 감아버림 .
옷을입고 나와서 내친구한테 "여기 누구 올라왓었지 . 그치 " 친구는 그냥 짜증만내고 내말은 믿지도 않음.
그날밤이됨... 2층 여자들 자는곳에서 늘그렇듯 무서운 얘기가 시작됨 . 아직도 비옴 2층에서 자고있던 여자아이가 벌떡일어나더니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게 아니겟슴 .... 친구들 모두 정적됨 ... 비가 엄청오는데 천막 밖으로 나가려고함 난간이 높지가 않기때문에 아이들이 달려가 정신차리라고 함
결국 그아인 눈뜨고 무슨일이있었냐는듯 도로 지자리로 올라감 우린 수군수근 대면서 무서운얘기를 시작하는데 천막 맨안쪽에 희끗한게 보이는거임
그래서 내가 친구들에게 "저거 누구야 ? " 라고함 . 친구들 당황해서 어디 ? 뭐 누구말하는거야 알고보니 나에게만 보인다는걸 알게됨.
천막끝쪽에 정좌를 한 늙은 할머니의 모습이 .. 그리고 더이상한것은 그형체가 너무나도 큰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