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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1일 경기 부천 CGV소풍점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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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아래 <제로썸>)이 시민들의 힘으로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마땅한 배급사를 찾지 못하던 중, 예술인들의 권익 보호와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설립된 한국스마트협동조합에서 발 벗고 나섰고, 시민 한 명 한 명이 모여 1500여 명에 달하는 배급위원이 구성됐다.
현재 전국 40여 개 극장에서 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제로썸>을 상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으며 전국 더 많은 곳에서 상영 일자를 잡고 있다.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이 현상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년이 됐는데도 아직도 세월호 진상규명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돌아보면 참사 당시 시민들을 세월호의 진실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왜 침몰했으며 왜 구조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답을 달라는 것이었다. 생존율이 23%에 그쳤던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의 희생자들을 위해 남은 자들이 끝까지 밝혀주고 싶었던 약속이었다. 하지만 특별조사위원회, 선체조사위원회, 두 번의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등에서도 침몰 원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출처 |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47/0002456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