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한국교회 인권상에 세월호 피해자가족협의회와 고(故) 임보라(1968∼2023) 목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교회 인권센터는 "2024년 제38회 한국교회 인권상의 수상자로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고(故) 임보라 목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수상자 선정 이유에 대해 "모두 우리 사회의 안전과 인권, 평화를 세우는 일에 큰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헌신적 활동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며 "특별히 인권상 공동수상은 1995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참사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 권리를 옹호하며 사회적 연대를 이끌어 온 단체다.
인권센터는 선정 이유에 대해 "가족협의회의 헌신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세월호 참사가 한국 사회에 던진 교훈을 다시금 새기고, 재난 피해자를 넘어선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일깨워 왔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33955?sid=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