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런 기사가 나올 날이 올줄 예상했습니다.
주말이면 아이들 데리고 한강 망원 둔치(공원)에 가곤 하는데요.
텐트치지 말라는 현수막에 그늘막은 애교로 봐주겠다고 써 있습니다.
근데 그늘막만 있지 않거던요.
하도 기가차서 찍어논 사진 중에 이런 텐트도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콜맨 대형 텐트엔 성인 10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더군요.
오전에 와서 열심히 텐트를 치더니 제 가족이 한강을 떠나는 오후 4시 까지 술판을 벌리더군요...
소주에 맥주에 막걸리까지..
정말 기가 차지도 않더군요....
옥션에서 퍼온 텐트 스펙에 보면
크기가 670*400*220 이네요.
일반적인 그늘막텐트가 210*210*1550 정도이니 약 3배에 가까운 크기네요...
퍼온이미지와 제가 찍은 사진의 이미지가 살짝 틀리지만 아마도 이 텐트가 맞을듯 합니다.
아이들과 한강둔치에서 노는게 참 좋은데..
이런 정신나간 사람들때문에 그늘막조차 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