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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9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이
추천 : 8
조회수 : 1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27 00:59:30
어렸을 때 부터, 늘 그랬다.
지금은 딱 평균키지만, 옛날 학생시절엔 그래도 큰 편에 속했었으니깐.
초중고를 같이나와 지금도 만나는 17년된 친구들과 무리지어 걷다보면
난 자연스레 맨 뒤에서 같이 걷는다. 작은애들 앞에서면 안보이니깐.ㅋㅋ
어렷을 때부터 말주변도 별로 없고, 조용한 편이었던 나는, 할수있는거라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뿐이었다.
예전에 티비를 보다가 뮤비에서던가? “키다리 아저씨”가 나오더라,
키다리 아저씨는 그림자 처럼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그런 이미지였는데.
“나도 저 키다리 아저씨 처럼 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마음에 그게 되게 멋있어보였으니.
이러다 보니 내 연애관에도 영향을 자연스레 받게되었고,
여전히 내가 바라는 사랑도 변하지 않는다.
계속 내 옆에 있어주면 좋겠다.
그럼 난 키다리 아저씨가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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