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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계약직 라디오 PD, 세월호 방송 후 '갱신 불가' 통보
게시물ID : sewol_594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온맨킹
추천 : 2
조회수 : 17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5/27 11:45:10

 

 

휴직 기간 맞춰 대체자 계약 갱신해온 KBS, 이례적 계약 만료
사측 “계약 만료 되었기 때문에 통보한 것이 도대체 무슨 문제냐”


KBS '다큐인사이트'의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집 불방으로 제작 자율성 침해 문제가 불거질 무렵 KBS 라디오제작국에서도 세월호 방송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교체될 예정인 가운데 계약직 PD의 계약 갱신이 이례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KBS 라디오제작국의 윤아무개 부장(CP)은 지난달 15일로 예정된 1라디오 '열린토론'의 세월호 참사 관련 녹음을 앞두고 출연진을 문제 삼았다. 참사 당사자인 세월호 유가족, 시민단체 활동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참여했던 변호사(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세월호참사대응TF팀장) 등 출연을 두고 일방적이라는 취지의 지적을 했다는 것이다.

'열린토론' 제작진은 방송 무산을 막고자 담당 부장을 넘어 국장 등을 찾아 설득에 나섰고, 세월호 참사를 '안전' 관점에서 이야기할 출연자를 추가하게 됐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였던 16일 '열린토론'은 <세월호 참사 10주년, 지난 10년의 기억과 안전> 주제로 진행됐다. 배종찬 진행자는 이날 "우리 사회에 '안전'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큰 상처를 남겼던 세월호 참사.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진단해보는 시간을 준비해봤다"는 말로 방송을 열었다.

이후 '열린토론' 제작진으로 일해온 계약직 라디오 PD A씨는 계약 갱신을 기다리던 중 계약 만료를 통보 받았다. 이 프로그램의 메인 PD는 KBS에 시사 전문 PD로 입사했지만 내달부터 제작 현장을 떠나 편성 업무를 맡는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409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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