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아니고 그냥 생각나서 썰풀어보겠슴
그날도 별일 아니었던 날이었슴
걍 저녁배부르게먹고 티비보고 씻고 그러다 잘때쯤 침대에 누워서 옆으로 돌아누워 책보고있었음 그러다 불켜놓은채 잠이들어버림 그게 11시반쯤이었나?
원래 자주있는 일이라 엄마가 나잘때 내방 불끄는게 다반사였음 어쩃든 불켜놓고 잤던게 기억남
암튼 그렇게 자고있었는데 귀에서 막 부스럭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남
그니까 방구조가 이런식이었음 그림판으로 설명 노란색이 침대 갈색이 책상 검은색은 그냥벽 파란색은 수납장
근데 내방 수납장에 우리집 티슈나 화장지를 넣어놓거든? 암튼 귀에서 부스럭부스럭소리가 저 수납장방향에서 나는거야
나는 물론 머리를 수납장쪽으로 향해서 자고있는거지 그림에서보면 윗쪽방향으로 머리를 한채
그 부스럭거리는 소리는 아오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돋네 -_- 딱 그거야 집에 검은비닐봉다리있지? 그거가지고 막 비비는소리
한번 비벼봐바 딱 그소리가 불꺼진방에 혼자있는데 들린다고생각해봐 ㄷㄷㄷ
암튼 그소리가 진짜 계속들려 끊임없이.... 실컷 자고있는데 짜증이 막 나려고했지 그래도 너무졸려서 억지로라도 자려고 계속 눈감고있었음
그와중에 잠결에 난 그렇게 생각했지
'지금 시간이 12시쯤됐고 엄마가 화장지떨어져서 내방에와서 화장지 가지러가는구나'
라고 말야
그렇게 생각한게 말했지만 뒤에 화장지 수납하고있었고 (비닐봉지에 들어가있는것들) 그리고 잠결에 중간에 스위치켜는 똑닥소리도 들었어
암튼 자고있는데 소리가 계속나니까 슬슬 열뻗치더라고 엄마가 그 찾기 쉬운 화장지를 못찾고 방에서 자고있는데 안나가고 계속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니까..
게다가 그소리가 시간지날때마다 점점더 커져..
그때는 공포스러운거보다 자고있는데 방해하니까 짜증이 몹시 났었어
그러다가 점점 잠결에서 깨게되고 소리도 잘들리게되고
생각도 말짱해지고 눈을감은상태에서 아 ㅅㅂ 아 ㅅㅂ 머야 ㅅㅂ 이러면서 중얼거렸던것도 생각나네
암튼 계속 소리는 멈추질 않으니까 화가나서 눈을 단번에 확뜨고는(진짜 잠에서 일어나서 비몽사몽이 아니라 진짜 맑은정신으로)
아 뭐냐고 소리질렀어
근데 그순간
내방안은 정적.......... 그리고 내눈앞은 깜깜
아무도 없는거야... 으...ㅅㅂ 지금도 소름돋는다 시계를보니까 새벽 2시반
진짜 거짓말안하고 겁나서 바로일어나서 방불켜고 문열고 거실가서 티비틀었어
근데 내가 방문여는도중에 뒤에서 아주 작게 후다닥 소리가 나는거야... 등뒤로 식은땀 쫘악.....;;;;;;;;;;;;;;;;;;;;;;;
뒤봤는데 아무도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진짜 완전 겁나서 방안에서 불켜고 잘까말까 잠들까말까 그러다 어쩔수없어서 어릴때 이후로 첨으로 엄마방가서 잤음ㅋㅋㅋ
다들 내얘기보고 뭐야 별거아니네 ㅇ이렇게 생각하겠지만 난 지금까지 가위에 가자도 모르던사람이었고
귀신도 본적도없어 그러니 나혼자 공포
끝.. 심심해서 올려봤음 뿌잉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