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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포기하는 사람들 진짜 너무 답답하네요..
게시물ID : wtank_5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팬티가좋아
추천 : 2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13 00:39:26
북극 지방... 좀 파고들기 어려운 맵에서 상대가 중전/구축 둘 다 수가 많고
 
초반에 6탑인데 5티 아군 둘 던져서 분위기 별로이긴 했지만
 
그래도 크롬웰로 남쪽(중전 수가 딸려서 별 수 없이)라인에 있었어요.
 
믿을 건 아리랑하고 at2뿐... 버뜨 던진 것 중 하나가 at2 ㄱ-
 
뭐, 별 수 있나요.. 그냥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북쪽 5분만에 뻥 뚫려서
 
그 남팀 남쪽 바위 있죠? 그나마 멀면 덜 맞으니까 거기서 적 피 까다 죽었는데
 
죽고 보니까 딱 한 대인 6티 헤비 아리랑이 헤비 라인이긴 한데 뒤에서 말뚝딜만 하고 있네요?
 
속으로야 '아니 XX 크롬웰 장갑이 뭐 좋다고 내가 이 XX을 하고 있는 줄 아나 썩을.'하면서
 
겉으론 약~~간 순화시켜서
 
북쪽 작살난 마당에 남쪽 안 밀면 패배 확정인데 아리랑 말뚝딜하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좀 몸빵하라고 했더니
 
여기 잘 막고 있고 뚫린 건 북쪽인데 뭐 나한테 책임 전가 하냐는 하... dog사운드가 흘러나오더이다 -_-;
 
그래서 추가로 맵 좀 보고 상황 판단하라고 결국 성질대로 반말지거리를 했더니
 
질 상황으로 판단해서 딜량이나 올릴 심산(이런 뉘앙스로)이라 말하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run sea bull all...
 
바로 설득 포기.
 
 
 
 
언제나 투정만 부리는 제 에피소드는 여기까지만 하고, 저런 상황이면 솔직히 이기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적은 병일스(풀업이더라고요)도 있고 헤비/구축 수가 많아서 개활지서 나대면 구축한테 바로 죽을 법한 맵에서 굉장히 유리한데다
 
정찰용 엘크, 몸빵용 at2같은 아군 둘이 초반에 던져버리면 힘 빠지는 것도 사실이죠.
 
거기에 한 라인이 적이 5분 안짝으로 뚫고 왔다? 절망적이죠. 그런데 겜 하다보면 저럴 때라도 반대 라인 밀어서
 
서로 엘리전 해본 적 있지 않으세요? 그러다가 정말 극적으로 이겨버린 적 없으세요?
 
그런 게 진짜 백 혹은 천 판에 한 번 나오는 짜릿한 승부인 겁니다. 한 게임을 오래 하다보면 별별 상황이 다 나오겠지만
 
개중에 자주 나오는 상황이라면 결국 익숙해져서 엄청 재밌진 않죠. 반면 어려운, 레어한 상황에서 잭팟처럼 짜릿한 승리가 있는건데
 
제 에피소드에 나오는 아리랑처럼 행동하면 그 상황이 나와도 말아먹고 아드레날린은 개뿔, 레이팅 수치나 깔작 커버하고 넘어가는 거죠.
 
불리해도 역전을 노리면 약간 더 피로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게임을 더 재밌게, 오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면 그냥저냥 하다마는 시간이나 때우는 취미 생활이 되버리니
 
본인의 즐~거~운~ 취미 생활을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일발역전을 노리는 플레이어가 되어 Boa요~
 
 
 
 
 
 
 
라고 며칠 전만 해도 지도 대충대충했으면서 공짜 플미 기간에 아군이 슬렁슬렁하니까 빡친 놈이 주저리 주저리 말합니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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