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게 얼마만에 접속한 블소인지..ㅠㅠ
최근 접속이 14년 4-5월 쯤이었으니까, 근 1년 8개월만이네요!
그간 문득문득 블소가 생각나 접속해보고 싶었지만,
기존 손고자 레벨에서 더욱 강등되어버린 제 손가락의 상태와 더이상 어쩔 엄두도 안나는 스펙강화에 겁부터 났기에
돌아가는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였는데요....
어제 마침 솔렛님께서 쿠폰 나눔하시는걸 보고 줄서보았더랬습니다. 그리고 말도 안되게 쿠폰겟!!ㅇㅂㅇ!!
사실 어제 솔렛님께 쿠폰 받고 넘나 넘나 기쁜 마음에 바로 인증샷을 찍어드리고 싶었는데, 게임런쳐설치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바람에 다음날인 지금 올리게 되었어요.
혼잡한 상황이었던 제 캐릭터입니다.
백월린검, 건야행귀걸이, 기괴한 은광삼반지, 백월목걸이를 착용한 상태였어요. 나름 그땐 조금씩 열심히 맞춘거였는데..ㅠㅠ
매우 오랜기간 휴면유저였기 때문에 모든 유저에게 제공되는 설산 뿐만 아니라 복귀유저에게 주는 혜택까지 받을수 있었어요.
3일 10시간 무료 이용권에 유령수호석 1단계, 불완전한 성운무기, 각성 백월 장신구들, 공격의 이글거리는 육각홍옥, 신룡공상 확장권 3개!
하. 스펙 쑥쑥 올라가는 소리 들리세요??ㅠㅠ 어서 빨리 익숙해지고 싶다는 갈망이 살찌우는 소리 들리세요??
블소 복귀 첫날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일단 창고와 인벤에 가득가득한 물건 정리를 열심히 했어요.
1년 8개월이다보니 그새 사용 못하게 된 아이템들이 몇몇 눈에 띄더라구요. 하오패라든지, 나류육면각체라든지...
(잠깐, 하오패가 없어지면 한참 노리고 있던 거지왕초 비스무리한 옷은 어캐 되는거지?!ㅠㅠ)
어째서 과거의 나님은 옛날에 끝났을 반달호수주화를 그때까지도 쟁여두고 있었던 것인지....'ㅅ'
인벤 정리하는 중간중간 스쳐지나가는 분들을 훔쳐보게 됐는데 지나가는 분들 곁에 달린 펫 비스무리한 것(?)을 보고 그간의 공백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신기해...! 저건 같이 공격하나요??
요번 쿠폰상자에 함께 들어 있던 유령수호석이 그 비스무리한걸까 유추해볼 뿐이고...
덕분에 엄청 궁금해져서 당장 사용해보고도 싶었는데, 예전에 같이 놀던 친구들 꼬드겨서 돌아오면 그때 짠하고 보여주고 싶어서 꾹꾹 참았어요. 40시간 제한이 있더라구요.
접속이 오랜만이다보니 스킬들이 또 바꼈었나봐요. 초기화가 돼 있었어요. 물론 영영 안 바뀌는게 더 이상한거겠지만!
스킬은 아무거나 찍을수 없으니 다른 분들 스킬트리 참고해서 설정해야겠다 싶어 일단 놔뒀어요.
모든 탐구는 이 후기글을 완성하고 난 후 다시 시작된다!
암튼, 당장 너무 하고싶고 보고싶은 것들이 참 많아요. 다시 익혀야할 것들도 많고...
마지막으로 isolet님
블소 복귀를 몇배는 더 기쁘게 할 수 있게 나눔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쿠폰 주신거 헛되지 않게 재밌게 플레이할게요ㅠㅠ
설산쿠폰 잘못 적혀 갔을까봐 다시 확인까지 해주시고... 덕분에 이렇게 예쁜 옷도 입어봤네요. 감사해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