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쓸게요.
창원 정우상가 안쪽에 볼 일이 있어서 누님, 조카랑 갔음.
모 커피숍 앉아있는데 가게 바로 앞에서 사람이 쓰러졌다길래
오지랖 대빵인 누님 벌떡 일어나서 나감.
저도 일어나서 나갔는데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쓰러져 있었음.
먼저 발견한 여자분이 119에 신고했다 함.
불행 중 다행인지 의식은 잃지 않아서
혹시나 일사병이나 열사병 일 것 같아서
별로 해줄 것도 없지만 119 올 때까지 잠시나마 누님이 선풍기 틀어주고 열 식히며 옆에 있었음.
119도 금세 와서 학생 실고 감.
커피숍 들어오니까 뜬금없이 아줌마들이 박수 침 ㅋ
부끄러워 화장실 갔다가 빨리 밖으로 나옴.
많은 사람들이 외면 안 하고 돕는 걸 보니까 아직은 살만한 세상임.
이상 끝.
사이다 맞으려나?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