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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심장이 벌렁 벌렁거려서 긴장됩니다. 긴장이 풀리질 않아요.
검지손가락 보다 조금 작고 대략 5~6cm 정도 되는 벌레가 더듬이까지 포함하면 거의 9~10cm 아으 쓰면서 또 소름돋음.
아 소름
진짜 컴퓨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컴퓨터 앞에 2개가 뭐가 까딱까딱 움직임.
뭐지? 자세히 보니까 더듬이.
아 또 소름
이걸 잡아야 오늘 잘 수 있겠다 무조건 잡아야 한다 어떻게든
그래서 신발 가져올라고 했는데 막상 터지면 시체도 수습 못할거 같아서...ㅠ
옆에 뿌리는 약 있길래 그걸로 최대한 약이 다른데 묻지 않게 얘가 바닥으로 기어나올 때까지 기다림.
진짜 기다림은 소름돋음의 기나긴 인내였음. 움직이기만 해도 뭔가 그 특유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 으 으
진짜 싫다
막 책장 쪽으로 갔다가 떨어져서 푸드ㅡㄷㄱ 으아아 소름 ㅠ
결국엔 30분 넘게 멀리서 바닥에 내려오기 기다렸다가 약 뿌려서 잡았는데
커서 그런지 약에 대한 방어가 상당했음.
막 또 푸드드다다닥 거리면서 어휴...
결국엔 잡고 바닥에 약 깨끗하게 닦고 휴지로 집어다가 버리는데 떨어뜨려서 진짜 환장하는 줄..
아 속이 안좋다..
너무 긴장 했는지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혹시나 날라다니는 애일까봐 방충망 뒤에서 약들고 조마조마 엄청 긴장하며 기다렸어요.
아직도 그 순간의 공포가 엄청 났어요.
빨리 처리하고 싶어서 사진도 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단 생각 자체가 떠오르지 않았어요.
버려서 빨리 내눈앞에서 사라지게 만들어야겠단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근데 아직도 너무 소름 돋아요. 팔에 털이 다 스고 소름이 계속 온몸을 쫘르르 쫘르르 휩쓸어요.
아 진짜 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