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를 알려줬는데도 계속해서 스쿼트를 고집하고있는 제가 갸륵하셨는지
헬스장 관장님이 스쿼트 자세를 봐주셔서
(엉덩이 뒤로 빼는거에 너무 집중해서인지 상체가 너무 숙여진대요 ㅎㅎ)
진짜 땀이 눈에 들어가서 눈이 따가울 정도로 스쿼트하고
복근운동을 잘못하고 있는건지 하복부에 집중이 잘 안돼서
레그레이즈도 해보고 크런치도 해보고 하느라
진짜 죽을둥 살둥 헥헥대고 스스로 막 뿌듯해하면서 ㅎㅎㅎ
스트레칭하러 GX룸 딱 들어갔는데
늘씬늘씬 낭창낭창한 여자분 두분이서 요가매트 깔아놓고 운동하시는 거 보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너무 비루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운동 잘 하고 괜히 우울하네요 크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운동 끝나고 집에 오면서 그래, 저분들은 나처럼 맨날 술술술하지 않았을거고
폭식하지 않았을거고,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하셨을꺼야..하면서
멘탈을 부여잡으려고 노력해보았지만 ...
저도 언젠가는 그분들처럼 될 수 있겠죠.........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