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자취생활 중 입니다.
대학생이지만 염치없게도 부모님께 계속 용톤을 타 써서 생활하네요.
그래도 나름 아껴서 생활하고 싶으면서도 편식이 심한지라 제일 싸면서도 입에 맞는 음식으로 밥을 해먹었어요.
다름아닌 라면이나 아니면 마트에서 싸게 파는 냉동식품, 레토르트 식품 등 각종 인스턴트.......
쌀도 그냥 백미 하나만 사놓고 먹었어요.
나름 부모님께 돈 더 달라소리 한 번 안하고 오히려 남겨서 다른용도로 쓰곤해서 경제적으로는 성공했는데요.....
문제는 저게 애초에 몸에 안좋을 뿐더러 죄다 살찌는 음식들이라는거죠.
결국 자취생활 1년만에 10kg찐데다가 특히 내장비만 작살나서 마른비만 ET가 탄생하게 되더라구요.
작년에 잘 맞던 옷들도 안맞고 특히 예비군군복은 진짜......결국에 수선해서 예비군 갔어요.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해서 식단수정에 들어갔어요.(물론 운동도 이때부터 필수로 하고있어요.)
과일에 채소에 일단 제가 먹을 수 있는것들로 사서 이걸로 한끼 떼우자 식이었고 한 한달정도는 그렇게 했어요.
그리고 밥도 현미를 추가해서 먹고 고기덕후인지라 고기도 목살, 앞다리살 위주로 사고 등등......
여튼 은근 돈 많이 깨지더라구요.
덕분에 살은 어느정도 빠졌지만 그때 느꼈던게 가난하면 삐쩍마른다는 생각은 진짜 진짜 돈 한푼도 없는 사람이구요.
생활형편 안좋은 사람들이 비만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끼니를 간단하게 떼워야하니 싸고 빨리 해먹을 수 있는걸 택하겠죠.
아......돈이 좀 걱정되지만 이 식단을 유지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