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들
* 식당 지배인이었던 크리슬 캠벌(29)은 친구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을 보기 위해 그곳에 갔었다.
* 중국인 대학원 생 루 링지는 보스턴 대학에서 통계학을 공부하고 있었다.
* 마틴 리처드(8)은 선수들을 응원하며 가족들과 함께 서있었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점에 폭탄을 설치하여 폭발시킴으로써 3명이 죽고 260명에게 부상을 입힌 러시아계 범인에게 독물주사 사형이 구형됐다. 매사추셋 주는 사형죄를 없애 사형을 집행할 수 없게 되자, 이 사건은 연방법원 법에 의거하게 됐고 결국 검찰관이나 배심원들이나 사형집행에 찬성했다.
끔찍한 죄를 저지른 범인에게 사형집행은 어울리는 것이라는 게 배심원들의 의견이었다.
선수들이 들어오는 결승점에 폭탄을 설치하여 대규모 살상을 하는 것과 몇 십명을 연쇄적으로 잔인하고 끔찍하게 죽이거나 사람을 포를 뜨듯 살해해버린 극악무도한 범죄와 과연 어느 것이 더 잔인할까?
폭탄을 설치하여 죽이는 것이 차라리 덜 잔인하고 희생자에게 주는 고통도 덜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은, 몇 십명의 사형수를 '인도주의적인 나라'라는 것을 앞세워 처형으 ㄹ시키지 않으면서 매년 이 사형수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데 1억원을 쓰고 있다. 살아있으면서 용돈도 없어 고생하는 극빈층에겐 별 도움의 손길을 주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또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1년도 더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과연 대한민국이 '인도주의적인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처형시킬 사람은 처형시키는 나라들이 부럽다.
다음은 독물주사 방법으로 범인에게 사형집행을 시키려 한다는 외신을 완역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