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가 화나서 씁니다.
분을 참을 수가 없네요.
친구가 작년 계약직(IT업체)을 하다가, 정규직 전환을 제안 받았으나,
지금 회사(건보생산업체)로 오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꼰대회사가 없을 정도로 경직된, 일본인가? 싶을 정도로 쓸데없는 기강과 규칙에 얽매인 곳이더군요.
예를 들면, 회식 중에 넥타이를 풀었더니 선배보다 먼저 넥타이를 풀었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입니다.
IT의 업체의 개인적이 문화에서 지내다 왔으니 더욱 적응하기 힘들었죠.
특히 팀장이 그런 타입이었는데, 본인은 빙빙 돌려 다른 핑계를 대지만, 결국은 꼰대질인 것들입니다.
그러다 사고는 전무님의 술자리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정작 전무님이 아닌, 팀장님의 미운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팀장님은 슬슬 홀대하더니, 친구를 불러서 앞으로도 이럴거냐고 물었답니다. 고치고 살면 자기가 품어주겠다고.
친구는 솔직히 힘들것 같다고 말했고, 팀장님은 그러면 자기는 실드 못쳐주겠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친구는 공장으로 가게 됩니다.
처음엔 영업직에 적응 못하는 것 같으니 다른 부서로 전보 보내는 것으로 얘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보직 얘기 나왔을 때, 영업직이냐 생산관리냐, 둘 중 하나 골라야 하는 상황이었으니,
영업직이 아니면 생산관리로 가는 줄 알았습니다.
7월 1일부터요. 그렇죠, 바로 오늘이죠.
그런데 그냥 생산파트네요. 원료 배합부.... 포대와 드럼통을 나르는.... 소위 노가다입니다.
알바도 며칠 일하다 도망간다는 곳입니다.
그제야 친구는 깨달았다는군요. 일 그만두라는 얘길 자기가 못 알아들은 것 같다고.
진짜 이런식으로 일을 그만두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아하하하;;;;;;;;
제가 다 화가 납니다. 분을 참을 수가 없네요.
친구가 잘못한 건 뭘까요?
괘씸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