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네오플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게시자는 ‘던파 운영진 중에 일베 이용자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던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벤트 공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모습이
캐릭터로 등장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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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던파 공식홈페이지 캡처] |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봉하마을에 있는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 내려 서거했다. 이를 두고 극우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이하 ‘일베’)에서는 희화의 소재로 종종 써와 논란이 됐다.
게시자는 해당 이벤트에 담긴 ‘64가지 칭호’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나이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이벤트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 23일에 진행된다.
이어 이 게시자는 “이 캐릭터가 혼자서 ‘노’라는 글자 옆에서 떨어지고 있다. 이 동작은 게임 안에서는 등장한 적 없는 동작”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입던 갈색
상의도 입고 있다”고 세세하게 설명했다.
또 그는 “짜깁기라기엔 너무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던파 측은 15일 오전 해당 이벤트에서 일베 논란이 된 캐릭터만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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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