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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소름 돋은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27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리스메기스
추천 : 2
조회수 : 6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30 10:55:10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진짜 지금 생각해도 참 대한민국 레알 좁다는 생각밖에 안 듦.
내가 11년 말 군번인데, 입대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스크롤 한개를 봤음. 대략 이런 내용이었는데
스크롤 첫 머리는 어떤 미친 새끼가 자긴 취사병인데 국에다 자기 정액 넣고 있다고 쓴 글 이었음
그 다음은 디시에서 그걸 보고 어느 한놈이 이걸 국방부에 찌른 글 이었고 마지막은 국방부 게시판에 정액 넣은놈을 잡았다고 게시된 글 이었음.
요는  먹을거에 좆장난친 어떤 씨팔놈이 존나 자랑스럽게 그걸 인터넷에 떠벌렸는데 디시에서 그걸 보고 국방부에 찔러서 그놈이 잡혔단 거였지.
그거 보고서 하...군대 이런 곳인가... 가야하나 싶었지.
어쨌던 얼마 안있어서 군대는 갔음. 신병 수료도 다 하고 자대도 배치받고. 내가간 부대는 여단 예하 포병단 이었음. 대대 5개가 합쳐져서 한개 단인데, 솔직히 좀 큼직한 부대임. 근데 우리 근처 부대가 해체됐음. 근데 우리 단장님이 아무래도 그 부대 부지가 탐났는지 대대들 중 한개를 차례로 보내서 부대관리를 시킴. 우리 대대도 그중 하나라서 이번에 가게 됬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없으니까 가끔 취사지원이나 그런걸 타 분과에서도 가게 됨.
나도 말년에 취사지원 가서 다른 대대에서 지원나온 취사병 말년 하나 하고 꽤 친해졌는데 이사람이 원래 해체된 그 부대 사람인데 우리 단으로 온 사람임. 쉬는 시간에 같이 담배피다 그사람한테 물어봄. 여기 뭐 재밌는 일 없었냐고.
재밌는 일은 아닌데 개 막장스런 이야기는 하나 있다데...
오 아저씨 뭔데요? 하니까 지금은 전역 했는데, 자기 선임중 하나가 밥에다 정액 넣었었데... 듣자마자 퍼뜩 입대전에 본게 떠오르더라고. 소름 막 돋았지. 그거 어떻게 잡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모른데. 밥에서 비린내 나서 잡힌거 아니냐고 내 옆에서 내 선임이 장난치더라고...레알 내가 이 이야기 해줬더니 둘 다 눈이 땡그래 지더라.
우리 부대에는 다른 사람들 좆되보라고 상습적으로 목욕탕에 똥 싸놓는 새끼랑 변기에 휴지 2통 후루루루룩 풀어놓는 놈들 있었는데 쨉도 안되는 새끼가 바로 옆 부대에 있었음. 뻑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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