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선 패배를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당 지지자 10명 중 8명은 문재인 대표 사퇴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연합 지지자 79.8%가 문 대표의 사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사퇴 찬성 의견은 16.3%였다.
무당층에서는 사퇴 반대 의견(46.8%)이 찬성 의견(32.8%)보다 14.0%포인트 더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사퇴 찬성 의견(78.8%)이 사퇴 반대(10.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 전체 조사 결과에서는 문 대표의 사퇴를 ‘찬성한다’는 의견이 45.1%로, 사퇴 반대 의견(43.4%)과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