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today_59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3
조회수 : 1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15 16:26:38
남길 것과 버릴 것
이어갈 것과 끊을 것
여러개의 기준을 세우고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
미련도 아쉬움도 서글픔도 서려있는.
그래도 언젠가 무뎌지리라 기대하며
애써 끊어내고 앞만 쳐다본다
무언가 씁쓸하고
누군가 자꾸 뒤를 잡는다
고마웠다
끝 모르던 파노라마의 저편이 보인다
아련하다
기억과 감정이 섞여 추억이 되어버린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긴
그 모든 것들이,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녀석들이
엉키고 널부러진 장터에 파묻힌다.
버리지 말까
그냥 다시 보관할까
무수한 상념들이 머리를 스치지만,
무심한척 조심조심 장터 한켠에 잘 놓아두곤
애써 돌아간다
언젠가 다시 오면 내가 놓은 박스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까
박스를 둔 위치는, 아니 박스의 존재 자체를 기억할까
정리하자
너무 오래 끌었다
박스 한켠에 미련의 자리를 마련하는건데..
너무 가득 채웠나..
미련만은 다시 가져가나보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