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해서라도 제가 정상이라 믿고싶습니다.
진심으로 미워하는 사람이 몇명 있는데...
딱히 나한테 물질적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정신적 폭력과 스트레스지만...
제 자신이 거의 싸이코같다시피 해서요.
기분이 안좋을 때면 그 미워하는 사람이 트럭에 치이거나 하는 상상을 하면서
제 자신을 위로하려하는데...
정말 미친놈 같겠지만 그러면 정말 기분이 어느정도 좋아지더군요.
이걸 어떻게 여기다가 다 쓸 수는 없겠는데
그 당사자랑 얘기를 하면서도 얼굴은 웃으면서 머릿속으로는 당장 옆에 손에 짚이는 걸로
머리를 깨부순다던가 하는... 그런 상상을 합니다.
사춘기때도 안하던 상상을 다 커버린 지금에서야 하니 제 자신이 보기에도 그냥 웃어넘길 수는 없겠더군요.
이 글을 쓰면서도 \'웃는 얼굴\'을 연습할 때에는
\'내가 그 사람의 장례식에 갔다\'라는 상상을 하면 오히려 참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레 웃음이 나오더군요.
정신과 치료를 받아봐야 할 정도인가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