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매미소리가 시원하게 느껴질때도 있지만
잠을 잘때나 뭔가에 집중하게 있을때면 어지간히 시끄러운 존재가 아닐수 없죠.
주말에 오랫만에 낮잠이나 자려 했더니
매미를 잡으러 가자고 딸래미가 깨우네요.
낮잠에 방해도 되고 하니 어린시절 추억도 되살릴겸 매미 사냥을 갔습니다.
근데.... 헉... 아래 사진의 매미가 몇마리쯤 되어 보이나요?
물론 모든 매미를 다 잡아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매미사냥을 시작한건 아니지만
매미가 이렇게 많을줄이야................
딸래미 덕분에 오랫만에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몇마리 잡아 보았습니다.
정작 매미를 잡으러 가자던 딸래미는 무섭다고 근처도 안오더군요 ㅡ.ㅡ;;
그리고, 아래 사진은 매미 허물(사진의 노란색 물체) 입니다.
이렇게도 많이 외투을 벗어 두었군요.
매미도 많이 더웠나 봅니다.
더운 날씨에 매미 사냥으로 많은 땀을 흘리긴 했지만,
웬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에
낮잠 사는 시간보다 보람 찬 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도심에 사시는 오유인들을 위해서 매미 사진 몇장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