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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집은 안전하십니까?
게시물ID : menbung_59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토끼만세
추천 : 7
조회수 : 22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1/22 20:52:23
야근하다가 시간이 남아서 끄적여봅니다...
 
여러분의 집은 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라 제가 살고 있는 건물이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뭐 다행이 이것저것 안전장치 걸어놓고 배당순위도 선순위라
 
큰 탈은 없는거 같은데...
 
문제는 새로운 건물주와 또다시 계약을 하고 전/월세를 두고
 
힘겨운 씨름을 해야겠네요....이 고민은 고민도 아닌
 
같은 건물사는 사람들중에 배당을 못받아 땡전한푼 못건지는 사람이
 
몇사람이 있는데 그중에 전세구한다고 은행에서 전세금대출 받아
 
들어온 임차인이 있었어요... 그 사람은 은행에서 대출을 몇천만원 받아
 
한푼도 못만져보고 갚아주게 생겼네요...
 
이 사건 알아보다가 이 건물주가 제법 여러군데 대출을받고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형사사건으로도 기소가 되었고 이 건물을 살때 그 어머니 명의로
 
매매를 한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어머니역시도 법인대표였는데 회사를
 
말아먹고 직원들에게 임금을 주지않아 임금채권자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네요...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런사람이 어떻게 1,2 억도 아닌 20억
 
가까이 되는 건물을 단돈 9천만원에 인수를 받아 임차인들의 임차보증금을
 
뗘먹을수 있게 법이 허술한지를.... 법원에 가서 관련서류 열람하는데
 
이런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아주 난리도 이런난리가 없답니다..
 
건물주는 또 다른사람 명의로 재산을 돌려놓고 나몰라라 하겠죠...
 
주소도 보니까 시골한적한 창고더군요... 어찌어찌 알아서 그사람 소재지로
 
쫓아 갔더니 딸래미 집에서 서식하고 있다더군요... 좋은집에서...
 
미쳐버리겠습니다.. 돈의 흐름이 눈에 보이고... 그 집이 누구돈으로 산 집인지
 
이것들 잡아 족치면 돈 나올거 같은데 이미 빼돌리고 난 후라 어떻게 못한다는 사실...
 
요즘 퇴근 후 집에 들어갈때 임차인들 만나면 한숨만 나오네요...
 
여러분들도 한번씩 (전/월세 임차인들분) 등기부등본 확인하세요...
 
한달에 한번씩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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