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회사 주된 사업원이 끊겨서 어려움
어려워지자마자 우리부서 급여 삭감부터 꺼내는 대표
5년째 근무인데 벌써 2번째 급여 삭감이야기
(한번 받아주니까 당연하냐???이제???) - 1차멘붕
우리부서에 타이밍 맞게 12월말에 나가는 직원있음
그자리보고 경력직은 어려우니 급여 낮은애로 타부서에 발령내서 앉힐거라고 언포(해놓고 상의라고함)
생각해보고 다시 얘기하자고 한지 언 3주
오늘와서 직원 나가는데 직원 안뽑고 모함? 능력없음? 그래서 내가 급하게 타부서 애 발령냈자나!!니가 일을 못해서!!!이럼 - 2차멘붕
뭐...뭐라고????기다리라며??다시 상의하자며???
그래놓고 31일 나가는 직원에게 나도 안하는 막말 시전
나가줘서 고마워...고민을 덜었어...고마워...고마워....... - 3차멘붕
(이 말 나만 열받음?)
나는 이렇게 숨김없이 마지막 클로징 잘하고 웃으며 보낼 인사했다고 자랑함 나이 쳐먹고 자랑이냐!!
오늘 결재 받으러 갔다 2시간 반 개소리 들음
이렇게 어려운데 너희 부서 계속 그렇게 일하면 설자리 없음 이라고 지랄함
너는 월급받아서 느긋하니? 나는 꼬라박는 사람이라 나만 열받아?
너는 일안하니? 능력없니? 그능력에 직원 어떻게 관리했니? 니월급이 제일많아(이런 개뻥을 어디서)
너희들은 신세대고 멋져서 조급하고 힘들어도 티안내는구나? 그런거지?
이런말들은 겁나 교양있게 예쁘게 포장해서 말함
왜 혼나는 말이 아닌데 이렇게 심장에 박히고 기분 드럽지 하고 곱씹어 생각해보니 저얘기를 그렇게 고상하게 한거임
이어려운 상황에 어떻게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니?너는아니? 나도(돈많은 나도) 이렇게 힘든데 다들 나보다 여유가 있나봐~ - 4차 멘붕
12차멘붕때부터 관둘 생각했는데 이얘기들으니 깊이 빡치네..
그래 여유없다 거지다 왜!!!거지면 여유없으면 힘들어도 그만 못두냐!!!!!!!!!내가 니 노비냐!!!!!!!!!!!!!
야!!!!!!!!!!!!!!!!!!!!!외부사람들이 나보고 얼마나 달콤한 미래를 보장받았길래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왜 그렇게까지 남의일 하냐고 한다!!!
나 그렇게까지 니네일 해주고 있었다
너한테 함부로 그런얘기들을만큼 일하지 않았단 말이다!!!!!!!!!!!!!!!!!!!!!!!!!!!!!!!!!
아....진짜 때려치고 한달만 편히 쉬어보자
17년동안 딱 40일 쉬었다...
쉬자....
한달만...
내 육체, 정신 모두 털렸다 이제 엥꼬...
근데 한달 쉬면 내생활 괜찮을까???그냥 일해야하나....이런 생각하고있는 흙수저는 내가 너무싫다......
진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