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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겪은일.... 집에 혼자계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게시물ID : panic_59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눙알
추천 : 25
조회수 : 3988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3/10/21 16:42:22
집에 혼자있었는데 누가 찾아왔습니다. 



"누구세요? "



"KT 직원인데요 할아버지 핸드폰 벨소리바꿔드리러왔어요"




?????????  뭔소리여 벨소리 방문교환서비스라니








황당해서 문 걸어잠그고 살짝 열어줬습니다. 


양아치같아 생긴 한명이 문앞에 서있고 두명이 계단에 앉아서 폰만지작대고있더군요







폰 벨소리 바꿔주러 왔다구요?? 하고 물어보니까 얼마전에 할아버지 폰 사지 않으셨냐고.. 프라다폰 맞지 않냐고 물어봄. 


사긴 샀거든요. 그래서 맞다고 하니까 하는말이 자기가 kt 직원이고 할아버지 폰 벨소리를 바꿔드리러 왔답니다




황당해서 제가 무슨 벨소리바꾸는데 세명이나 오시냐고 물어봤죠.  그니까 계단에 앉아있던 두명중 한명이 자기들은 그냥 따라온거랍니다


이게 말이여 방구여..??  어디서 오셨냐니까 요 앞에 폰 사신데서 왔다고 합니다. 



신분증좀 보자고 하니까 바로 꺼내서 보여주더군요.. 운전면허증을 ㅋㅋㅋ꺼내서 보여줌 


아니 그거말고 직원이시라면서요.  사원증보여주세요 하니까


폰을 디밀더니 사이트 로그인된거 보여준다고 합니다.  



원래 사원증 있지 않아요?? 하고 물어보니까 안가져왔다고 그럼. 


폰 산건 맞는데 할아버지 여기 안사셔서 폰이 여기 없다고..  누구한테 얘기듣고 찾아왔냐니까 폰 사신분한테 듣고 왔답니다. 



얼척없지만 폰을 저희 어머니가 개통한거라.. 혹시몰라서 전화해서 알아보니 그런거 신청한적 없다고 하셔서 



자칭 kt 직원한테 고대로 전해주니 알았다고 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갔음. 



세상에 어느직원이 남의 할아버지 폰 벨소리를 바꿔주러 집까지 찾아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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