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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시죠? 보고 싶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703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깐따라별소녀
추천 : 0
조회수 : 1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8 14:45:18
To.내가 '삼촌'이라고 부르는 분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어요. 근데 '삼촌'은 기억하실거 같아서요.
왜냐면 '삼촌'을 삼촌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마 저밖에 없을듯 하니깐요
여기다가 글을 쓰는 이유는 오유는 왠만한 사람들이 아는 사이트 안에 손꼽히니깐 혹시 아주 혹시 하고 있을까 해서
이렇게 글 써봐요. 잘 지내시죠? 아프신 곳은 없으시구요?
중2때 아주 우연히 친구 따라서 '삼촌'이 있는 카페에 갔었는데 이제 저 벌써 고2에요 시간 무지 빠르죠?
벌써 '삼촌'이 그 카페를 그만둔지 약 1년 남짓?됫나? 싶어요. 저 아직도 그 카페 자주 가요 친구들이랑도 많이 가요,
근데 혼자서는 못 가겠어요. '삼촌'이 있을때는 혼자서도 자주 갔는데.. 지금은 혼자서는 잘  못 가겠어요.
저번에 자복이 너무 먹고 싶어서 혼자 밤에 갔어요. 근데 그 곳에는 '삼촌'이 없었어요. 네 이제는 익숙해져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요. 친구들이랑은 자주 가는데 내가 막 주선해서 대려가는데 혼자서는 못가겠드라구요.
혼자서 가면 '삼촌'이 맨날 개드립 날려주시고 (뭐 꼭 혼자서 갈떄만이 아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좋은 이야기도
삶의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는데 이제는 그럴 사람이 없어요.
이제는 여름에 자복 말고는 잘 안가게 되드라구요 물론 바빠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삼촌네 가서 먹자!"이러는데 요새는
커피 마실때는 그냥 아무 카페나 가지게 되드라구요. 요새는 학교 근처 새로생긴 카페에 커피내려주시는 분하고 친해졌어요.
'삼촌' 덕분에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들하고 쉽게 친해지게 되는 거 같아요. 근데 요근래 가끔 '삼촌'이 보고 싶어요.
내가 성인이었다면 '삼촌'이 어디서 일하는지 알면 찾아가서 웃으면서 깜짝 놀라게 인사하고 싶은데 아직 학생인지라 그러질 못하네요.
'삼촌'이 해주시는 얘기, 개드립, 등등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어요. 네 지금 그 카페에서 커피내려주시는 분도 정말 자상하시고
착하세요. 근데 그러다 보니 '삼촌'이 더더욱 생각나요. 아인이도 생각나구요 아인이 사람나이로 치면 할아버지인데 잘 있죠? 보고 싶어요
진짜 가끔 우울해지거나 힘들어지면 삼촌에 특이한 웃음소리랑 개드립이랑 진지한 충고가 생각나요 또 듣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요
지금 일하시는 곳 금방 그만두시지 말고 계속하고 계세요. 제가 수능 딱 끝나면 찾아잘께요. 음..제발 서울이길...;;
암튼! '삼촌'이랑 있었던 일 항상 잊지 않고 마음속에 새겨 넣고 있어요 그리고 멀리서 이렇게 '삼촌'을 그리워 하는 사람이 저 뿐만 아니라
엄청 많을 꺼에요 '삼촌'이 카페에 있을때 단골들은 다 '삼촌' 못 잊고 있을꺼에요. 그러니깐 절대 절대 외롭다고 느끼시지 마세요!
잘 지내시죠? 정말 요즘 같을 때 너무 보고 싶어요
 
                                                                                                                  From. '삼촌'을 그리워 하는 소녀
 
 
 
오유님들은 친구나 가족이 아니어도 저처럼 이렇게 그리워 하는 사람 있으세요?
그럼 그사람을 위해 한마디씩 써 보아요~
사람 연 이라는게 쉽게 끊어지는 게 아니니깐 연 이 된다면 또 만날수 있으니깐!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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