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올려봅니다.
그냥 작은 아동복 쇼핑몰을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랑 둘이 알콩달콩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지게 현타와서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사무실로 쓰는 작은 방 정말 다 때려 부시고
고객들한테 전화해서 썅욕 퍼부우면서
[개 거지같은 년들이 애 키우면서 지랄좀 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싶었는데.....하아....
전 아빠니까 열심히 살아야되니까
감정 쓰레기통이여도
꾸욱꾸욱 참다가 참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
평소 눈팅하던 웃대에 꾸욱꾸욱 눌러 담아봅니다.
말한 것 처럼.
와이프랑 같이 조그만 아동복 쇼핑몰을 합니다.
외주 줄껀 주고, 알짜베기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연없는 사람 없겠지만, 20대 초반부터 온갖 고생 다 하고
정말 마지막이다 하고 생각하는 쇼핑몰인지라
진심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인지도도 많이 올라가고
나름 아동복쪽에서 네임벨류도 올라가서
어? 니가 그 쇼핑몰 하고 있는거야?
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나올때면 보람도 느끼고 있죠.
문제는
진짜 쓰레기 같은 고객들이 많다는 겁니다.
오늘 그 쓰레기들이 몰려서 진심 멘탈 터지고
아무리 마더테레사 간디 성철스님 예수님 하느님 부처님 다 와서 토닥여도
쌍욕에 장도리로 뚝배기 목탁치듯 때리면서 승질내도 화가 안풀릴 것 같네요.
전. 왠만해서 마음에 안든다고 하는 고객들 반품은 다 받아줍니다.
샀는데.
마음에 안들 수도 있고,
온라인에서 구매 하는 것이니 만큼 아무래도 실물은 틀릴 수도 있고 하니까요.
애기 키우면서 쇼핑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저도 압니다. 그래서 또 이해하고 정말 웬만하서는 다 받아줍니다.
근데. 이 반품 교환을 하려고 쓰레기 짓을 하는 년들이 정말 많다는게 문제입니다.
고객은 왕처럼 모실꺼지만, 진상은 년이 맞으니까 년이라고 표현할께요.
여기서조차 년이라고 못하면 정말 미쳐 버릴 것 같아서요.
1. 세일 구매후 세일은 반품 교환이 불가하다고 하면 불량 내 놓고 보내는 년
(저희는 컨펌을 3회 진행 후 사진으로 저장해 놓습니다. 이 말을 해도 무조건 불량이래요 소통불가)
2. 입혀놓고 반품하는 년
3. 입혀놓고 빨래해서 반품하는 년
4. 1장 반품한다면서 반품 잡아주면 구매 상품 전체 보내는 년
5. 다른곳에서 산 상품 반품 보내는 년
6. 불량 내 놓고 반품 잡아주면 불량이니까 상품 다시 달라는 년
아.....적다보니까 또 열받네요
뭐 수두룩 합니다.
분명 이 글을 보는 진상 고객들중 저 짓을 해 놓고도
[난 아니야~] 이런 년들이 많습니다.
사이코패스인지 소시오패스인지 아주 자기 합리화가 미친@들 수준이에요.
근데 문제는 이런 년들이
[딱. 니가 그렇게 했잖아. 그러니까 너한테 안팔아.]
혹은
[니꺼 안받아줘.]
이러면. 꼭 소비자 보호원 혹은 웹상에
글을 올립니다.
없던 이야기 잘 지어내서 소설처럼 써서 말이죠.
그럼 녹취되고 주문내역 있으니까 반박합니다.
자 그럼. 이 난리치고 불지른 년들은 조용히 사라집니다.
근데 이 글을 본 소비자들은
저희 샵만 나쁜놈. 전 나쁜 판매자가 되는겁니다.
.................뭔 짓인지 참.
아동복은 품절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사이즈도 많고 재고관리고 힘들다보니까요.
10개 샀는데 1개가 품절일수도 8개가 품절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곳은 품절건만 취소하고 그냥 배송 쏩니다.
전....하나씩 엑셀로 정리해서 이미지로 모든 고개들한테 하나씩
다 보내준 후 일일히 전화 혹은 문자로 연락합니다.
물론 품절이여서 전체 취소한다면 그게 1개든 10개든 취소 다 해줍니다.
팔 자신 있으니까요.
그 사람이 안사도 다른 사람한테 팔 수 있단 자신감이 있으니까요.
근데 이 씨부렬 년들은
팔고 못팔고를 떠나서
사람의 호의와 배려를 개 호구 좆으로 본다는게 너무 화가나는 겁니다.
평상시에는 이 감정 쓰레기통 금방 비우고
훌훌 털고 다시 일하는데
아..오늘은 진심 현타 왔나봅니다.
정말 만약 진짜 반품 보낸 니년이 웃대를 해서
정말 만약 이 글이 베스트가 되어서
정말 만약 이 글을 니년이 본다면
진짜진짜 딱 너희한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진심 그렇게 살지 말아라. 니 애 한테 고대로 다 돌아갈 것이다.
난. 양심걸고. 떳떳하고 당당하고 깔끔하게 장사하고
그래서 내 새끼 내 자식 내 마누라
남들이 손가락질 하면 오함마 들고 쫓아가서 대가리 작살내도
당당하고 잘못없다고 외칠 수 있게 살고 있다.
근데 너희 이 씨부렬년들아.
진짜 니 애한테 다 돌아간다. 그렇게 살지 마라.
내가 애들은 무슨 죄냐. 부모가 죄다 라는 말
진리라고 믿고 살아가는데.
니들이 죄니까 애한테 가는거다. 이 양심 튀겨 먹을 년들아.]
이런 글 올려서 미안합니다.
헌데 진짜 누군가 1명이라도
제 마음 생각 봐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아닌거 알면서도 올려봅니다.
날이 추워지네요.
삶은 아름다고 행복한 겁니다.
전 더 행복하고 기쁘고 정직하게 살껍니다.
이 글 봐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안녕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