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유신반대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에도
박정희 정권의 통제로 언론은 이를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당시 동아일보의 기자들 중 일부는 이에 반발하며 자유언론 실천선언을 한다. 이 선언 이후 기업들이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동아일보에 광고를 취소, 그래서 백지로 신문을 찍었다. 이를 본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조그맣게 동아일보에 응원광고를 내었고, 동아일보 내의 일부 기자들은 이에 큰 감격을 받아 적극적으로 자유 언론 투쟁을 벌이다가 해고되었다.
해고당한 기자 130여명은 블랙리스트에 올라 대부분 다른 언론사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시장에서 물건을 팔거나 육체노동을 하고, 주기적으로 신문사 앞에서 침묵시위를 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이 때 생활고가 아주 심했다고 한다. 결국 긴급조치 위반으로 상당수가 투옥된다. 이들이 훗날 한겨레의 창간 멤버가 되었다는 점에서, 한겨레가 운동권과 노조에 우호적 성향을 띄는 한 이유로 해석되기도 한다.
세월이 지나 1987년 6월 항쟁으로 전두환 정권이 물러나고 본격적인 민주주의의 판이 열리자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과거 동아일보 해직기자들을 중심으로 기자들이 다시 뭉치고, 모자란 자본은 국민들의 자발적 후원 형식인 국민주주제로 채워졌다. 이렇게 모인 50억원의 자본금으로
1987년 12월 15일에 신문사를 차렸고,
1988년 5월 15일 1호가 나왔다. 초대 사장은 동아일보에서 퇴사한 당시 편집장이었던 청암
송건호.
-한겨레 신문 창간의 역사입니다.
국민 주주제로 대안언론 만들어야 합니다..진실된 소리를 진짜 뉴스를 들려주는 언론사를
국민이 성원해야 합니다. 해고된 MBC기자들 나꼼수 멤버들 일자리를 잃은 지식인들
국민이 먹여 살려야 합니다..
국민 주주제를 바탕으로 한 대안언론 마련을 제안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