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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양궁, '0점' 두번 쏘고도 중국에 대역전극
게시물ID : sports_59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12
조회수 : 997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3/10/05 08:23:58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양궁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단체 8강전에서 한국이 빵점을 2차례나 쏘고도 상대팀인 중국에 승리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옥희, 기보배, 장혜진으로 구성된 단체전 선수들은 현지시간 3일 중국과의 8강전에서 태풍에 가까울 정도로 위력적인 바람 탓에 고전했습니다.

궁사들은 사대에서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의 강풍 때문에 조준 자체를 어려워 했습니다.

결국 올 시즌 세계 최고의 여자 궁사로 기세를 자랑하는 윤옥희 선수가 과녁 전체를 빗나가 허공을 가르는 0점 화살을 쐈습니다.

두 번째 엔드가 끝났을 때 중국에 93-103으로 무려 10점 차나 뒤졌습니다.

패색이 짙어지는 가운데 선전해야 한다는 중압감도 배가됐으나 한국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마지막 4엔드에서 5발까지 중국에 3점차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역전승을 코앞에 두고 윤옥희 선수가 날린 마지막 화살이 또 과녁을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참담한 0점이 기록돼 중국이 4점만 쏘아도 한국이 패배하는 암울한 상황.

그러나 중국은 마지막 화살을 3점 구역에 꽂아 한국은 구사일생으로 193-193 무승부를 기록, 슛오프를 치를 기회를 얻었고 궁사당 한 발씩 세 발로 승부를 가르는 슛오프에서 한국은 26점을 쏘아 22점에 그친 중국을 극적으로 따돌렸습니다.

한국은 여세를 몰아 4강전에서 멕시코를 181-177로 눌러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벨라루스를 상대로 6일 여자 단체 결승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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