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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게시물ID : menbung_59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키
추천 : 2
조회수 : 15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9/18 23:00:36
저희언니가 결혼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새로 산 집 리모델링을 하기위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중에
여러군데 견적을 보던중에
어떤 한 업체에서 자기쪽에서 싸게 해주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견적을 내고 진행을 했는데.
그때부터 시작이였어요.
계약서를 쓰고 계약금을 걸고 이미 시작된일인걸요.

전체 리모델링도 아니고, 부분리모델링으로 했어요.

그런데, 시공을 막상 시작하니
계약전과 계약후가 너무 달랐다고해요.
보통, 리모델링 하면 자제같은거 설명해주고 어떤디자인이 맘에드냐
이런식으로 친절하게 진행하지않나요?

주변에서 리모델링 하는거 한번도 본적 없는것도 아니고
본가도 3년전에 리모델링 직접 진행했었구요.
친구들도 하나둘씩 결혼하면서 리모델링 많이들 하는지라.

그런데
아니뭐 이런경우는 처음이였어요.
그냥 사진 띡 보내면서 이중에서 골라라.
빨리 발주해야하니까 빨리골라라 뭐 이런식.

고객 헷갈려하는건 기본이고,
공사중에 중간중간 한번씩 찾아가잖아요?
찾아갔더니 계약했던 시공이랑 달라서,
이거 왜 다르냐고 하니까, 문서 보라면서
저희언니한테 잘못을 몰아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참 어이털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한거 하나하나 얘기하자면 말이 너무 길어지고
이외에도 업자한테 쌍욕도 듣고,
언니는 이와중에 너무 속상해서 통화끊고 울고
언니가 우는걸 아빠가 그자리에서 봤다고하더라구요.

아빠는 언니가 너무 속상해하니까
나중에 전화해서 괜찮냐 하니까
언니가 서러움에 또 펑펑 울었다고하더라구요.
평생 같이살면서 눈물한방울 안보인 독한언니였는데
그렇게 울었다고하니까 제맘도 안좋더라구요.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야할 신혼을
지옥속에서 보내고있더라구요.
제3자 덕분에 ^^..

그래서 언니도 너무 속상하고 답답답한 마음에
저번달인가.. 지역카페에 글을 올려서 하소연을 했다고하더라구요.
업체명도 안적었고,
육두문자 그런거 전혀 안썼구요.

그런데, 중요한건 지금부터입니다 ㅋㅋㅋㅋ
그 업자가 그 글을 봤는지,
그 글을 내리지 않으면 고소할꺼라고
언니한테 문자를 보낸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제목이랑 내용이 사실과 전혀다른데,
그러면 형사처벌 받는다면서 ㅋㅋㅋㅋㅋ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사과하라면서 문자를 보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저는 언니가 이지경이 되도록 알지도 못했어요.
말을 안해줬었으니까요..
저는 언니가 결혼하고 신혼생활 행복하게 보내고있는줄 알았어요.

한달이 지나서야 언니도 너무 속상하고 우울하고 그러다보니
저한테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 털어놓더라구요.
통화를 몇시간을 했는지..
말하면서도 너무 화가나는지 목이메이는 소리가들려 맘이 많이 아팠습니다.

후.. 일단 진정하고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ㅠㅠ..
제머릿속으로는 도저히 사이다가 생각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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