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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는 사람으로써 쬐금은 할 말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sisa_590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와연필
추천 : 7/6
조회수 : 113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4/30 11:49:20

광주는 항상 위에서 하라는 소위 전략적 투표를 해야하는거죠? 호남이니까 누가 되던 상관없는거죠? 노무현을 비토(veto)한 적이 있는 정동영은 매번 찌그러져 있어야 하는거지요? 

시장의 자질로는 한참 못 미치는, 준비되지 않은 윤장현같은 사람, 위에서 찍으면 찍어줘야하고, 서구(갑)에서 지지율 15% 후보를 서구(을)로 옮겨서 공천에서 이긴 조영택을 찍어줘야하는건가요? 진짜 천정배를 이기고자 했다면 지금이 전략공천의 타이밍이었습니다. 천정배가 나올것을 예상하고 아무도 나오지 않았으니 조영택같은 사람이 바로 옆동네 지역구로 옮겨서 다시 나오는거죠.. 이렇게 해서 이깁니까?

DJ정치의 부활이라는 슬로건을 폄하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DJ정치의 부활은 실력있는 야당지도자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DJ는 목숨을 걸고 정치했어요. 세금때문에 상처받고, 전 정권의 비위때문에 허탈하고, 세월호때문에 무너진 국민들의 단순한 감정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깊숙한 정치지형만 계산하는 국회의원+(세력이 있다면)문재인 세력의 실력이 딱 이만큼인 겁니다. 대표의 투명성, 강직함, 극호스러운 이미지만으로는 선거 못이겨요. 그건 희망사항이에요. 동교동계 찾아간것을 욕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전 찬성했어요. 근데 타이밍이 안 맞았습니다. 선거 이전에 정동영, 천정배를 만났어야 했어요. 이거야 말로 DJ정치를 잘못 이용한겁니다.

단일대오 없습니다. 호남출신, 광주출신 정치인들이 지역주민들의 성향, 바램과는 무관하게 쌈닭하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뭔지 아신가요? 정동영, 천정배 같은 사람들, 우리 세력 아니니 눌러대서 그런거 아닌가요? 천정배같은 분은 새정연의 눈에 보이는 선대위원장 같은 직함을 가졌었지요. 그분이 바보에요? 오죽하면 무소속으로 나옵니까? 

노무현 대통령 이후, "호남의 지지를 받는 영남출신 지도자"라는 프레임에서 호남사람들, 호남의 정치 지도자들은 언제까지 희생해야하나요? 항상 그랬으니 이정도는 감내해야 하나요? 문재인이어도 실력없으면 집니다. 문재인이 아니어도 이길수 있어야 우리 모두가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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