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입장에서 성재기가 치우친 정치성향을 보인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물론 공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개인 자격으로서 의견 표츌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과한 정치 색갈 노출로 대중들에게 공분을 사게 된 점이 실수라면 실수였겠죠.
그로인해 남성연대라는 단체의 목적 자체가 본래의 취지는 흐려지고 잘못된 곳으로 향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대중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도 사실이죠.
다만, 이제 한강 투신으로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에서 지난 일을 가지고 그를 더이상 폄훼하는 것도
그다지 반길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눈에 띄는 비아냥이나 조롱 따위는 없었지만요.
아무튼 인간적인 감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하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오유인이라면 성재기가 살아있기를 바래주면서 가정과 사회로 돌아가 자신의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어려운 입장에 처한 개인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