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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난 남친이 바람을 피다
게시물ID : menbung_59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큐컴버배치
추천 : 14
조회수 : 63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7/24 22:49:05
안녕하세요. 오유 회원님들.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넋두리라도 하고자 글을 씁니다. (중간중간에 욕이 있습니다. 혹시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말 그대로 6년 만난 남친이 바람이 났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대학생때부터 사귀었습니다.
남들이 정말 이런 남자는 없을거라고 정말 좋은사람이라고 얘기했었습니다.
주변에 여자친구 하나 없고, 동성 친구도 별로 없었습니다. 집돌이에 유흥도 안하고 저랑 거의 맨날 붙어다녔죠.
저희 가족도 인정하고 그쪽 가족도 절 참 좋아했었어요.
서로 항상 믿어주고 인정해주고 힘든일 있으면 들어주고...
싸운적도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정말 잘 지냈었습니다.

2016년 이 친구는 취직을 하게 되었고
이름 알아주는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아직까지 취준을 하고 있어요.)
다만 문제는 이 친구가 다니는 그 회사가 회식을 너무...많이 하고
또 폭음을 그냥 매번 일삼는 그런 집단 이라 
평일에도 적으면 2번, 많으면 4번 이렇게 회식을 하곤 했었어요. 이게 문제의 시초였던걸까요? 술...

아무튼...각설하고
올해 5월? 쯤부터 굉장히 바쁘다고 연락이 안 되고
평일날 만나는 횟수도 너무 줄어들고 주말까지 연락이 안되고 뭐 일요일날 1번 딱 이렇게 만나는 그런 상황으로 변하더라구요.
저희는 보통 주말에 항상 이 친구네 집에서 같이 밥 해먹고 쉬면서 그렇게 데이트를 자주했었어요. 나가기도 나갔지만요.
전 항상 이 사람을 믿었고 6년동안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진짜 바쁘고 그런가보다 했어요. 왜냐하면 그 동안 회사생활하면서 이 시기에 바쁜걸 제가 봤기 때문이죠.

그러다 저번주 토요일 아침에 만나려고 전화를 해보니 핸드폰이 정지됐다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 친구네 집에 가보니 집에 없더라구요.
기다렸습니다.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음날(일요일) 아침에 가보니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하루종일 핸드폰 찾다가 밤 9시에 집에 왔다고 하더라구요...흠

믿었습니다. 저를 위로해주고 미안하다고 하길래 병신같이 믿었죠.
그러면서...자기는 핸드폰을 지금 다시 만들기가 싫다. 주말에 회사 사람들한테 연락오는게 너무 힘들고
평일 저녁에도 거래처랑 연락하는게 짜증이 나서 한 일주일 후에 만들것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전 이 새끼의 사정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라고 했죠.
혹시 급한게 있으면 컴퓨터 카톡이나 이메일로 하자고.

그러고 저번주 주말, 그러니깐 20일 21일이죠.
핸드폰을 살리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평소 하던것처럼 이새끼네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 날 따라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왜 항상 집에 없는걸까, 핸드폰을 살리거나 뭘 할거였더라면 컴퓨터 카톡으로라도 얘기를 했을텐데 하면서 말이죠.

이 새끼가 알람용으로 놔두는 핸드폰 사진을 확인해봤습니다.
구글 포토 만세... 바람난 년이랑 장어 먹으러 가서 그년 사진을 찍어뒀더군요. ㅋㅋ
그 새끼가 쓰는 폰들 종류가 다 구글 포토가 연동이 되는 폰이기에 다행이었어요...
그러고 난 후 손이 벌벌 떨리면서... 컴퓨터 카톡을 확인했습니다. 
전 이새끼와 6년을 보낸만큼 비번, 주민번호 모든걸 다 알거든요. 다행히 저만 압니다. 
아무튼 그래서 확인해보니
그 바람난년이랑 그 2달동안 ㅋㅋ 데이트 했던거였어요.
바쁘다는건 다 핑계고 이미 갈때까지 갔더군요.
평일날 술 마셔서 힘들다, 연락이 안되는건 술 때문이다 라고 했던게 그 년이랑 데이트하고 모텔가느라 그랬던거였어요.
그 동안 저와 쌓아온 신뢰를 그렇게 이용한거죠. 자기가 술 먹는다고 바쁘다고 해도 저는 이해해주니깐요.

근 2달동안 평일에 데이트를 했던적이 1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렛에 가자고.
회사에서 매달 생일파티를 하는데 상사 구두를 사야된대요.
아, 지금 생각해보니 바람난년 선물 사주려고 자기 여친을 데리고 간거였어요.
ㅋㅋㅋ저한테 너도 하나 사줄테니 고르라고. 오랜만에 나들이 왔으니 하나 사자고 해서
저도 샀어요 ㅋㅋ 

아무튼간...
정말...충격을 너무 받았습니다.ㅋㅋ 지금은 눈물도 안나요. 
그래서 바로 그 길로 그 바람난년 카톡으로 연락해서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1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리는데 이게 제 정신인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새끼가 도착하고 너무 태연하게
"다 봤어?" 라고 얘기하는데 ㅋㅋ
인간이 아니구나 이새끼는...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물어봤습니다. 다 설명하라고. 이게 뭐냐고.
말을 안하더라구요. 지가 찔리는게 있는지 아님 그것도 설명하기 싫은건지.
그러다 하는 말이, 6월 쯤부터 만났다. 술을 먹다가 실수를 했다. 날 맨날 따라다녔고 같이 일 하면서 그렇게 됐다.

5월부터 카톡하고 만난걸 제가 다 봤는데 이 와중에도 거짓말을 하는게 너무 대단하더라구요.
내가 그동안 만났던 사람이 이런 새끼였나 싶었구요.

이 새끼는 저랑 근 2달 틈틈히 일요일날 만나면서
저와의 미래를 얘기하고(결혼 얘기를 항상 했었습니다), 일이 곧 덜 바빠 질테니 그때 예전처럼 많이 챙겨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저한테 어디 여행이라도 갔다오라고, 나도 지금 일이 너무 힘드니 너도 여행 갔다오며 리프레쉬 하라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너가 나한테 이렇게 여행갔다오라고 말한것들이, 이 년이랑 쳐 놀려고 날 피할려고 그런거냐고.
아니랍니다. 그 동안 정리를 하려고 계속 생각했다고 하네요. 저랑 일요일날 만날때마다 항상 "아, 5월초로...아니 4월로 돌아가고 싶다" 
자주 말을 했었습니다. 바람피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걸 내포하고 말한거였어요. 제가 "왜?" 라고 물어볼땐 대답을 피하곤 했었구요.

ㅋㅋ 제가 너무 병신같이 느껴집니다. 그 동안 쌓아온 신뢰와 믿음으로 지켜봐주고 서로 의지하며 지낸 결과가
이런거라니... 

전 이 새끼가 바람난년이랑 모텔가고 데이트할때 이 새끼 집에서 혼자 기다리며 싸구려 배달음식이나 시켜먹고 있었던겁니다.
행여나 이 새끼가 일 때문에 밥도 못 먹을까봐 반절 남겨놓고요.

아무튼간...
저와 담판을 지으며 얘기를 하다가 지가 혼자 밖으로 뛰어나가더라구요?
다른 번호로 개통한 핸드폰을 가지고요.

따라갔습니다. 
이 새끼 차에 바람난년을 태우고 왔더라구요.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이새끼 뺨을 후려갈겼습니다.
그리고 차 문을 열고 그 년한테 얘기했죠
알고 만난거냐고. 
눈도 못 마주치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니라고 하는데
더러운년놈들...ㅋㅋ
거짓말을 밥먹듯이 합니다. 이 새끼는 이 년한테 절 정리할거라고 얘기하고 만났다고 합니다. 
아 참고로 이 바람난년은 같은 업계 사람이고, 저랑 이 새끼랑 같이 데이트 하고 있을때
카톡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이 때가 아마 시작점인것 같았습니다. 둘의 만남이 성사되기 바로 전...아니 모르겠네요
자기가 술을 먹고 있다고 굉장히 사적인 연락이었고
저는 노발대발, 이 새끼는 거짓말이었는지 진심이었는지 이 년이 미쳤다고 하며
차단을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얼굴도 못생기고 이 새끼보다 나이도 많은 여자던데, 술 먹다보면 사람이 이렇게 되는건가요?ㅋㅋ 
아무튼 
에휴. 차단은 무슨... 이렇게 되버렸는걸요 ㅋㅋ 

그러고 그 년은 차에서 내려 도망가버리고
저랑 이새끼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 담판을 지었습니다.
제가 물건을 다 때려 부수었어요. 
이 새끼는 저한테 미안하다고, 널 사랑하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하며
너 오늘 집에 못 간다고 자길 기다리라고 하며 다시 나가더군요. 그년 찾으러.

전 그 길로 
혼자 욕하며 저희 집으로 향했고 몇 시간 뒤에 이새끼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우리집으로 가는길이니 잠깐 얘기하자고.
그래서 이 새끼를 만나 마무리를 지으려고 나갔습니다.

저한테 하는말이...
이 년을 정리하고 왔다. 어차피 자긴 끝났다. 회사도 알고. 가족도 알고. 너도 잃고 이 년도 잃었다
ㅋㅋㅋㅋ
개같은놈이 끝까지 이기적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기회를 달라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겠다면서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기회가 안된다면 너가 기분이 풀어질때까지 나를 어떻게 이용해도 좋다 하면서 빌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난 너랑 다시 사귈 마음 없고 너가 바람 핀건 날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거다. 
정 나한테 뭘가를 하고 싶다면 내 기분 좆같이 만든거 해결하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내일 연락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이 새끼는 정말 몇 달만에 절 보러 우리 동네까지 친히 왔어요.
그러고 제가 뺨을 또 한대 후려 갈겼습니다.
너 그냥 차라리 죽지 그러냐고.
그러고선, 오늘 하루만 기회를 달라고, 너 기분을 풀어주고 내가 너 인생에서 사라져 주겠다.

그러면서 차에서 울더라구요.악어의 눈물...6년동안 이 새끼가 우는걸 처음 봤습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너무 좆같아서 운거였을까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랑 밥을 먹고 하루종일 기회를 달라고 빌었지만 전 됐다고 했습니다.
너가 가질 수 있는 기회는 오직 내 잡친 기분을 풀고 내가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거라고.
니가 이걸 할 수 있겠냐고 물어봤습니다. 할수 있다네요. 에휴
자기가 핸드폰 잃어버린것 살리고 내일 연락할테니 기다리라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끝나고.
바로 그저께, 월요일날 저는 이 새끼가 어떻게 하나 노심초사 하루종일 불편한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기대라기 보다는... 이 새끼가 정말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거짓말이더군요. 연락은 커녕 그 핸드폰도 살리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새끼가 새로 판 번호로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정말 욕 한바가지 해주고 끝내려구요.
전화를 받는 이 새끼 태도가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하루종일 친구를 만났고, 머리를 잘랐고, 바람핀년 이름을 부르며 이년이 회식을 해서 데려다 주는 중이라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너가 어제 말한건 뭐냐고.
돌아오는 대답은...
너가 나한테 선을 긋고 나한테 주는 기회가 그것뿐인데 내가 너한테 노력할 이유가 있냐고
ㅋㅋ

네. 하루종일 불편했던 마음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그냥 눈물흘릴 시간? 도 단축시켜주게 만든 것 같아 고마운 마음까지.

이 전화를 끊고 이 새끼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더 늦기전에 제 짐을 가져와야 해서요. (제 짐이 그 곳에 많습니다. 옷가지, 악세사리 등등)
그 새끼네 집 앞에 제가 가지고 있던 이 새끼 물건을 던지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눈물이 말랐는지 눈물도 안나고 그냥 너무 빡치고 화만 나더라구요.
택시기사님께 하소연까지...했어요 ㅋㅋㅋㅋ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다 얘기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걸려오는 전화 한통
이 새끼더군요. 받았더니
어디냐고, 자기집앞이냐고 묻더군요.

ㅋㅋ난 우리집이라고 니 물건 다 두고 왔으니
꺼지라고, 평생 불행하라고 얘기했습니다.
이 새끼가 하는 대답은 여전히 이기적이었습니다
난 너도 잃고 이 바람핀 년도 잃었다. 내가 오늘 널 안보러 가서 너도 진짜 잃고 이 바람핀년은 너가 전화한거 보고 난 얘도 잃었다. 너가 전화를 해서 이 바람핀 년이 자기 돌아버리는거 보고 싶냐고 뭐 난리를 쳤다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너무 미안하다. 평생 사죄하겠다 하면서 지랄하길래 끊었습니다.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6년의 연애가. 너무 허무하고 가슴이 턱 막혔습니다.
오래 연애 하면서 참 좋은 사람이구나, 안정감있고 정말 연인을 넘어서
친구,가족같다 생각했는데 오래 연애하는게 다는 아닌가 생각히 들더라구요.
그 동안 나와 쌓아온 신뢰를 이용해서 바람을 피우고, 끝까지 예의없는 모습을 보여주는걸 보고
차라리 잘 됐다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제가 취직을 빨리 해서 결혼이라도 했다면 더 큰일인것이니깐요.

그런데,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합니다. ㅋㅋ
이 새끼 바람필동안 전 얘 걱정 하면서 응원이나 하고 있었고
혼자 배달음식 먹으며 기다렸다는 사실들.

토요일부터 너무 힘듭니다. 
처음엔 밥도 안 넘어갔지만 이젠 식욕도 돋고 뭐 일상생활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치만...뭘까요 이기분?
이젠 진짜 눈물도 안나고
너무 열받고 자존심 상하고 분노가 막 치밀어 오르고 
가만히 있다가 가슴이 막 두근두근 떨립니다.

시간이 약인것 저도 알고 조상신이 도왔다는 것도 알지만,
6년이라는 세월 때문일까요? 
기분이 참 그렇습니다.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다니...ㅎㅎ 전 이 기회로 이 새끼의 밑 바닥을 보았습니다.
이기적이고, 거짓말하고,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인간.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 새끼의 부모님을 절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가 이 새끼 카톡을 봤을때 연락할곳이 하나도 없어서 이새끼 어머니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어머니, 혹시 아셨냐고. 이런일이 있다고.

이 새끼 어머니가 저한테 사죄하더라구요.
자기 아들이 그래서 미안하다고, 
제 이름 부르면서 넌 똑똑하고 젊으니깐 
자기 아들같은 놈 만나지 말고 헤어지는걸 추천한다고. 미안하다고.
이별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바람난 사람이랑 어떻게 사귀냐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너와 내 아들이 6년동안 이쁘게 사귀는걸 보고 자기네들도 결혼할거라고 생각했고
너무 좋았는데 미안하다고. 더 좋은 남자 만날거라고.
에휴.이미 다 벌어진 일인데...건강하시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네...너무 횡설수설 했나요?
다 끝이 났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저, 너무 잘됐죠?
제가 만약 그날 촉이 없어서 확인을 안하고
그냥 다짜고짜 이별 통보 당하거나 아님 계속 이렇게 만났다면
더 큰 재앙이잖아요.

그냥 지금 너무 위로받고 싶네요.
이 불구덩이에 들어간 년놈들 인생이나 조졌으면 좋겠는데 그럴 방법도 없고.
저만 고통받아서 너무 짜증납니다.

이런 사람들, 바람피는 새끼나 여친 있는거 알고 들이댄 년이나 똑같이 고통 받을까요?
이 꼴을 보고도...사귄다면...네 대단하겠지만...

권선징악,인과응보라는게 있을까요?
머리가 너무 아프고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힙니다.
ㅎㅎ
다음달엔 그래서 여행이나 가려구요 혼자.

바람으로 고통받는게 정말 너무 너무 너무너무 힘든 일이라는걸 이제 알았네요.
다시는 겪고 싶지 않고 이젠 사람을 못 믿겠어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밤은 또 어떻게 잠을 자야 하나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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