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는거 아니고 저 진짜 힘들어서 그냥 푸념하는겁니다.
배부른소리 하지말라느니 그런말 안해주셨으면 하네요.
3주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요
아직도 미련남아서 진짜 힘들어요
매일 카톡프사와 상메만 보고 있구요.
매일밤 꿈에 나와요
매일 연락오는 상상만 하고있어요.
근데 이 남자랑 사귀기전 다른 남자친구를 만날때
성형했거든요.
제가 되게 컴플렉스가 심해서 그렇다고 어디가서 성형숨기고 다니는거 아니고
오히려 물어보면 당당하게 얘기해요 성괴수준으로 많이 한것도 아니고
다들 티안나게 예뻐졌다고 칭찬해줘요
그리고 그남자랑 헤어지면서 살이 급속히 빠졌고
진짜 1년사이에 저스스로도 엄청 예뻐졌거든요(예전보다 예뻐진거지 예쁘단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남자랑 헤어지고
지금 헤어진 그남자가 엄청나게 대시해서 헤어진지 한달만에 바로 사귀게 됐어요
그러고 지금 이렇게 헤어진건데
헤어진지 3주됐고 정말 힘들고 친구들한테도 항상힘들다 그러는데,
3주만에 살도 더 빠졌고
성형하고 살빠지기 전부터 알아오던 친구란 놈들이
헤어진지 2주만에 한명 그저께 한명 총두명이 저에게 고백하네요.
전 진짜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내왔는데
남자들은 아니란말 진짜 절대 그럴리없다고 말하고 다녔고
남자친구가 있을때도 얘네들은 그런애들아니라고 했는데
멘붕에 멘붕이 더해지고 그것보다
내가 그렇게 다른사람을 못잊어서 힘들어하는데
왜 거기다가 더 나를 힘들게 하는지 화도 나고,
내가 예뻐지기 전엔 영원한 친구라고 떠들고 다니던 놈들이 예뻐지니까 여자로보이는지
솔직히 한놈은 고등학교때 최악으로 못생기고 뚱뚱할때부터 예뻤다느니 이지랄떠는데 그때가 몇년전인데ㅡㅡ 이빨까는게 훤히 보이고
진짜 친구라는것들이 더럽네요.
아님 걔들은 진심인데
진심을 못받아들이는 내 마음이 추악한건지
적어도 너 힘들어 하는거 보기싫다 내가 위로해주겠다 뭐 이딴식으로라도 고백했음
2,3주만에 고백하는거 이해하겠는데, 받아주진 못하겠지만
좀 떠보듯이 너 힘든거 상관없다는듯이 얘기해서
더 화가나고
그냥 세상이 다 더러워요 여태까지 내가 보던 세상이 부정당한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