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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방 원룸 여자들이 겪은 실화
게시물ID : panic_53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꼬건조증
추천 : 14
조회수 : 41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25 08:29:59
같은 직장에 다니던 신입 여직원이 일년전쯤 겪은 실화인데...

건대 근처 반지하 원룸에서 친언니랑 둘이 살았던 여직원이었습니다.

회사에서 회식을 마치고 집에 가서 자는중에

이상한 낑낑대는 소리가 나서 깨보니

반지하방 길가로 나있는 조그만 창문에 

커텐 사이로 웬 남자 머리가 떠~억!!!!!!! 끼어 있었답니다.

너무 놀래서 자는 언니를 깨웠지만

둘다 겁에 질려서 어쩌지는 못하고 방구석으로 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벌벌 떨기만 했대요

그 놈이 머리까지는 들어왔는데 어깨부터 걸려서 

창문틀에 끼어서 "어~으...어~으" 하면서 버둥대더랍니다.

이불속에서 벌벌 떨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살려달라고 난리쳐서

나름 긴급하게 출동한 경찰이 그 놈을 잡았대요

경찰말로는 지나가던 대학생이 술김에 하도 잠이 와서 들어가 잘려고 했다는...
(그냥 지나가는 중이었는건 뻥이고 여자만 사는 곳이라는 걸 봐뒀던 놈이었지 않나 싶네요)

경찰 왈 "이 남학생이 술에 취해서 그런거 같으니 굳이 처벌하지 않는게 어떠냐?"

보복할까 두려워서 그러자고 하고

바로 언니는 고향으로 내려가고 이 친구도 얼마전에 이사했답니다.

-- 낮은 층에 사시는 분들 더워도 창문 잘 잠그고 커텐 꼭 치고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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