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분이 병원에 입원해서 병문안 갔을 때 그 분이 용하다고 자주 점본다는 무당과 병원에서 마주침.
무당이 내 친구한테 뭐 공부하냐고 물어봤는데, 친구는 그냥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대답함.
그러자 무당이 친구 생일 한 번 물어보고 얼굴을 뚤어져라 쳐다보다니 조금 뒤에 하는 말이
"내가 보니까 이번 시험에선 두 과목만 조심해면 돼"
이랬음.
그런데 친구가 준비한다는 공무원 시험은 그냥 공무원 시험이 아니고 중등 교사 임용고시임.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임용고시는 과목이 교육학 / 전공 이렇게 두 개임.
뭐 두 과목 보는 시험이니 두 과목만 조심하면 되긴 하니까 틀린 말은 아님.
하지만 그 뒤로 친구는 무당이란걸 전혀 믿지 않게됨 ㅋㅋㅋㅋ
베스트 간 글 보고 문득 생각나서 써봤어요 ㅋ
나도 무당 흉내 하나 내보자면... 올해 수능 보는 분들은 언수외탐만 잘 보면 대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