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고게 눈팅하다가, 어느 분이 백금이랑 화이트골드랑 혼동을 하시더라구요. 현재 시작하려는 일이 이쪽이라, 오유에도 한번 정리글 올릴까 해서 게시판을 찾다가, 패게가 가장 어울릴 것 같아 이쪽에 올립니다.~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 틀린 부분 있을지도 모르니 참조만 해 주세요~ [백금과 화이트골드의 차이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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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 두가지는 (적어도 귀금속계의 용어로는) 전혀 다른 금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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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금 = 원소기호 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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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플라티늄 이라고 부르는 금속 입니다. |
이게 백금 입니다. 백색광택을 가진 금속이죠. |
변색이 없고 합금 및 연마가 너무나 까다로우며, |
그 희소성 탓에 매우 고가의 금속 입니다. |
전도율이 높고 촉매로서의 효율이 높아서 |
화학, 공학에서나 귀하게 쓰였다고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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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이 없고 희소한 성질 때문에 |
명품 보석 브랜드인 까르띠에나 티파니에서 |
영원, 순수 등을 상징하는 고가의 예물라인에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
그래서 이 플라티늄으로 만들어진 패물은 주로, |
대대손손 물려준다거나 |
되팔 일이 없는 예물로서 |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마련하게 되는 거죠. |
합금이나 연마가 까다로운 까닭에 |
금속 자체에 공임이 높아서 |
되팔 때는 샀을 때의 가격에 비해 제대로 값을 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백금 패물은 안쪽에 pt990, pt900 …등의 표시가 있습니다. |
(사실… 저는 이 플라티늄을 애초에 왜 백금이라고 이름붙였는지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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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골드 = 금(원소기호 au)을 다른 금속들과 합금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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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이라고 알고있는 금 gold (원소기호 au)에 |
다른 금속들을 합금하여 |
백색을 띄도록 만든 "금" 입니다. 골드!!! |
옐로우 골드 14k, 18k 처럼, 이 화이트골드도 기본 순금의 비율에 따라 14k, 18k등으로 |
구별되구요. (14k = 순금비율 58.5% / 18k = 순금비율 7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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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골드는 흰색을 띄게 하기 위해서 합금 금속 중 은 silver (원소기호 ag)을 넣게 되는데, |
그렇게 합금을 한다고 해도 완전한 백색은 되지 않겠죠. |
노란색에 흰색 섞으면 옅어지긴 해도 완전히 하얗게 되지 않는 것 처럼요. |
그래서, 화이트골드 제품은 백색광택의 "도금"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이때 사용되는 것이 로듐(원소기호 rh)인데, 이 로듐이 |
백금계열(위에서 말한 플라티늄의 친척뻘) 이기 때문에 "백금도금"이라고 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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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화이트 제품은 오랜기간 착용하면 백금도금이 닳아지면서 |
본래의 화이트골드빛이 나오게 됩니다. 이때는 구입하신 가게에 가셔서 |
다시 도금 해 달라고 하면 해 줍니다. |
도금 비용은… 그 가게 영업방침에 따라 다릅니다. |
이렇게, 화이트골드는 그냥 금, gold 이기 때문에 |
되팔 때도 무게에 따라 |
시세를 쳐 받을 수 있지요. 아 물론 공임비나 물린 보석시세 등등은 논외로 칩니다. |
순수 금 무게만 따지는 거고, 매입 매매 … 그것도 일단 논외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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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1. 백금과 화이트골드는 완전 다른 금속입니다. |
*결론2. 지금 반지 안쪽의 각인을 보세용. |
Pt어쩌구면 플라티늄이고, |
14k(585) 혹은 18k(750) 라고 되어 있으면 |
하얗게 색을 입힌 금gold 화이트골드입니다. |
*결론3. 귀금속 구입하실 때 반드시 백금인가요 화이트골드인가요 를 꼭 물어보시고 |
확실하게 답변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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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이 좀 정리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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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제품 구입하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커플링 구매하실때도 도움이...아... 여기 오유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