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신미양요가 일어났던 1871년...
미국은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를 차례로 함락했으나 조선에서 돌아오는 답장은 오직 하나.
'나가라고!'
답이 없다 생각한 미군은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그 때 미 함대에 문제가 터졌다. 정수시설이 시원찮던 시절의 뱃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식수문제'
물이 부족해지자 갈증도 심해지고, 또 잘 씻지도 못하고, 또 한곳에 오래 정박하고 있으니 선박 주변의 바닷물도 더러워지고...
결국 전염병이 돌아 많은 미군이 앓아 누웠고, 병사 한 명이 세상을 뜬다.
이리 되자.. 식수를 구하러 육지에 상륙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는데... 이의가 제기됐다.
'보소. 물 뜨러 갔다가 총맞아 뒤지면 어쩔교???'
어찌보면 당연한 이의 제기였다. 물 뜨다 죽으면 무슨 낭패인가.. 그런데 이 때 대원군이 미군측에 서신을 보냈다.
'식수를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하라. 우리는 그렇게 인정머리 없지 않다. 우리는 군자의 나라니라.'
그런데 이게 페이크
당시 대원군은 미군 예상 상륙지점에 있는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뭐 전쟁에 페이크는 당연한 겁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historygall/29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