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카락스 주캐로 플레이하는데, 아무리 마스터레벨을 전투유닛 자원감소 찍고 해도 도저히 유닛은 못써먹겠더라고요.
지상만 상대한다면 광전사 러쉬도 나쁘지 않고 불멸자도 나쁘지 않고 거신도 스컬지 조합만 아니면 나쁘지 않은데,
대공 능력이 너무너무 약해요. 동력기랑 우주모함 뿐인데, 동력기 딜은 솔직히 그냥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우주모함은 모으다가 게임 끝남...
대공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우주모함 간다고 해도, 타워링 하면서 우주모함 가면 극후반쯤에나 10대 정도 모이는데, 극후반쯤 되면 혼종 커다란놈 두세마리씩 튀어나오기 때문에 우주모함 10대가지곤 딜딸려서 암것도 못하더라고요. 스컬지 조합도 무시무시하고요. 무엇보다 그정도 후반되면 다른 사령관들은 인구수 꽉 채워서 맵 다 쓸고 다니는 시점...
결국 이거저거 시도해보다 타워링만한게 없다 싶어서 건물체력 올인하고 타워링하고 포격만 하는데, 진출하기가 너무 까다롭네요. 적당히 거리유지해서 깔면 진출이 되긴 하는데 다른 사령관보다 몇 박자 느릴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사령관들 할만하거 찾아보는데 다들 애매하네요. 적당히 혼자서도 공허의 파편이나 분쇄자 처치, 쟁탈전같은 빠르게 쓸어버릴 수 있는 미션을 아군의 큰 도움없이 15분 대에서 게임 끝낼 수 있을만한걸 찾았거든요.
일단 사기로 널리 알려진 보라준은 암기+해적선 조합이 쌔긴한데 가스때문에 해적선 비율을 높이면 암기가 딸려서 병력 순삭이 안되고, 병력 손실 발생하다 완성이 늦어지고, 암기 비율을 높이면 대공 능력이 너무 약해져서 지상군 순삭한 다음에 도망다니면서 아군 도움만 기다려야되고...
적당히 데스볼 완성하는거 기다리고 진출하고 게임 끝내면 결국 20분 넘더라고요.
아바투르는 정수먹여서 진화시키고 독성둥지 깔고 병력 모으고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쭉쭉 지나가 있고요. 일단 완성만 되면 어택땅으로 거의 다 죽어서 편하긴 합니다만...
케리건은 극초반에 케리건 부화 전까지 좀 취약해서 아군이 안도와주면 화염차같은 애들 오면 좀 피해가 생기고, 중반부터 힘이 빠져서 클리어 속도가 너무 느려지네요. 극후반가면 아차하면 몰살 당하는 경우도 많고요.
스완이야 구축 느린걸로 유명하니 애초에 논외고요.
자가라는 진짜 엄청 빠르긴 한데 적군조합 고급화 패치 이후로 극상성급의 조합 걸리면 힘이 쫙 빠져서 아차하면 1인분도 아슬아슬 하더라고요. 링링저그나 고위기사프로토스 같은 애들 아니면 제일 빠르게 클리어가 되는거 같긴 한데, 극상성때문에 막히면 평소 빠르던거랑 비교가 되서 2배로 답답해지는게 좀 아쉽습니다.
아르타니스는 제가 카락스 위주로 하다보니 제가 만난 아르타니스는 그냥 초반은 다 저한테 떠넘기고 빠르게 폭풍함 모아서 쓸어버리는 식으로 가더라고요. 그만큼 위력적이긴 한데 너무 아군의존도가 높다보니까 아군이 못해서 러쉬에 뚫려버리면 피해가 막심한게 좀 걱정입니다.
가끔 직접 할때는 광+드+고기 조합으로 하는 편인데 무난하긴한데 역시 빠르다는 느낌은 없더라고요.
레이너는 보통 보병위주로 플레이하는데, 얘도 극상성이 몇개 있어서 떼몰살 당할 때가 좀 있더라고요. 그거 제외하면 자가라나 자가라 이상으로 빠르게 되긴 하는데, 뭔가 좀 정이 안가요. 취향이 아닌듯. 자꾸 블자측에서 '이래도 보병만할래?' 하면서 다른 부분 상향하고 패치하는데 부담스러워요. 그 정성의 반의 반만이라도 카락스 패치에 써주지...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협동전 사령관은 누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