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의 측근이 충남지역 기자를 사칭해 종편 MBN에 출연해,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이 총리에게 3천만원을 줬다고 주장하는
2013년 4월4일 성 회장이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나타나지도 않았다는 허위 주장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보도를 접한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5일 한 종편 방송은 충남 지역 기자라는 사람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13년 4월 4일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 선거사무실에 오지 않았다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하지만 <대전뉴스>에 따르면 이 사람은 기자가 아니라
선거 당시 이완구 총리의 수행비서 노릇을 한 측근 인사라고 한다"고 보도 내용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해당 종편 방송은 인터뷰 내용을 현재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라면서 "결국 이완구 총리 측에서
당일 성완종 전 회장과 독대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측근 인사를 기자로 둔갑시켜 거짓 방송을 시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은 구속을 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런 불법적인 행위들에 이완구 총리가 직접 개입했는지 아니면 측근들의 과잉 충성인지 알 수 없지만 어떤 경우라도 이완구 총리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면서 즉각적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