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1일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를 성황리에 마친 후
같은날 오후 맥스무비 인터뷰가 있었어요
예고편 보고 코미디 같다는 평이 좀 있었는데
관객분들이 마지막에 반전을 임펙트 있게 보셨더라구요.
관객과 영화 죽지않아의 소통의 폭을 줄여주리라 기대하는 맥스무비의 기사도 함께 링크 합니다.
[2013 PiFan] <죽지않아> 감독 & 배우, ‘죽이는 재미’ 가득한 우리 시대 풍자극
맥스무비=김규한 기자] 이 영화 참 묘하다. 막 웃다가, 문득 씁쓸해진다. 희극이 비극으로 바뀌는 삶의 아이러니. <죽지않아>는 보는 이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읽히는 영화다. 노인 문제를 다룬 영화로 볼 수도, 꿈을 잃어버린 청춘들의 이야기로 읽을 수도 있다.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인 ‘갑과 을’의 풍자로 해석할 수도 있다. 영화 속 할아버지(이봉규)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살인청부를 계획하는 지훈(차래형)과 노인의 재산과 자신의 육체를 맞바꾸는 은주(한은비)를 비난하기 보다는 안쓰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돈을 위해서 당신은 어떤 행동까지 할 수 있는가?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죽지않아>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의 영화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다. 교수로 재직중인 황철민 감독은 제자 차래형과 한은비에게 주연을 맡기고, 현장 스태프도 학생들로 채웠다. 빠듯한 제작비 때문에 선택한 방법이지만, 결과적으로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뿌듯해할 영화가 완성됐다.
황철민 감독은 “<죽지않아>가 8월 8일(목)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워낙 극장가에 대작이 많아서 관객이 얼마나 들지 걱정이다. 그러나 영화 예고편이 공개된 후 반응이 좋아서 내심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철민 감독을 믿고 촬영에 나섰다”는 배우 이봉규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라는 짧고 의미심장한 말로 응원을 보탰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차래형과 한은비는 “이 영화가 많은 관객과 만나서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을 만나는 것이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을 바람처럼 ‘죽이는 재미’ 가득한 <죽지않아>가 강하고 길게 살아남아 많은 관객과 만나기를 기대한다.
원문:http://news.maxmovie.com/movie_info/sha_news_view.asp?menuCode=2&subMenuCode=11&mi_id=MI0099258123&contain=title&keyword=PiFan&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