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바른 어휘 선택 - 나는 '친박'이 아닌데 뭐라고 할까요?
게시물ID : sisa_587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상속동물
추천 : 15
조회수 : 576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5/04/17 18:00:32

'친박'은 한자로는 親朴, 쉽게 말하면 현직 대통령 박근혜를 추종하는 세력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친박'의 반대말은 뭘까요?

흔히들 '선'의 반대를 '악'으로 생각하시게 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갓 마더테레사 앞에 우리는 모두 악인이게요? 

'선'의 반대는 '불선', 혹은 '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닐 불(不)'을 써서 선하지 않다. '아닐 미(未)'를 써서 선하지 아니하다. 
최근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생'도 '살 생(生)'의 반대가 '죽을 사(死)'가 아니기 때문에 
살지 아니 하였다. 하여 '미생(未生)'이라고 한 것입니다. 

흔히 사용하는 어휘로 
한번 더 반복 학습을 해보자면 "성인(成人)" 의 반대말은 "미성인(未成人)"이죠.
나메크성인의 반대말은 미나메크성인이구요. 지구인이나 손오공이 아닙니다.  
이처럼 어휘 하나에도 동양의 사상이 담겨있습니다.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친박(親朴)' 풀어 말하자면 '친(親) 박근혜'의 반대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친할 친(親)' 자의 반대말도 '아닐 불(不)' 혹은 '아닐 미(未)' 자를
사용할 수 있겠으나, 한국인의 정서상 '아닐 불(不)'이 부정적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아닐 미(未)'자를 사용하는 편이 보다 나은 어휘를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즉, '친박(親朴)' 의 반대말로는 '미친박(未親朴)'이 적합한 어휘 선택이라 사료되며 
'친(親) 박근혜'가 아닌 분들은 자신들을 '미친(未親) 박근혜' 라고 설명하시면 
동양적 사상에도 부합되는 적합한 어휘 선택을 하신 것이라 주장할 수 있겠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