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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8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갈루아밀크
추천 : 7
조회수 : 13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0/04 06:16:14
자다 네 시 사십 분쯤 깼는데 너무 우울해서 잠이 안 온다.

한참 우울할 때 느꼈던 감정들이 다시 떠오르고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처럼 꽉꽉 밀려와서 

내 가슴 언저리를 짓누르고 머리를 짓눌러 아프다.

시원하게 나가면 좋을 텐데.

선생님께 가면 해드릴 말이 너무 많이 생겼다.

다시 잠들지 못하고 나는 또 괴롭다.

괜찮다. 괜찮을 것이다.

아무런 도움도 안 되지만,

지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런 말을 하는 것밖엔

달리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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