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세계조정선수권 '첫 결승'

한국 여자 경량급 쿼드러플스컬 대표팀이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국내 조정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A(결승)에 진출했다.

김명신(29·화천군청)·김솔지(24·포항시청)·박연희(21)·정혜원(19·이상 한체대)이 조를 이룬 여자 경량급 쿼드러플스컬(LW4X) 대표팀은 28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패자부활전에서 6분45초6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6분45초93)을 0.28초 차로 제치고 러시아(6분42초38)와 함께 파이널A에 진출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1∼2위가 파이널A에 오른다.

2번 레인에서 출발한 한국은 1천500m지점까지 베트남보다 약 10m 뒤져 탈락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 막판 스퍼트를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조정 세계선수권대회는 이 종목 국제대회 중에서 올림픽과 함께 가장 권위가 높은 대회다.

한국이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파이널A에 진출한 것은 1987년 덴마크 코펜하겐조정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선수단을 파견한 이후 26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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