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는거같네요
그동안 게으름병에 걸리고 소재도 고갈됐는데 캠핑은 많이 못가고 그랬네요
7월20일 토요일날 친구들과 강원도 홍천으로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에 주유하는걸 깜빡해서 고속도로 중간에
서 차가 멈추는 에피소드도 있었네요 혹시라도 1시경에 춘천을 향해서 가시다가 호평쪽에서 차가
밀리신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배터지게 먹고 잼있게 놀다왔습니다. 후기 갑니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해미르 캠핑장 입니다. 정말 예약하기 힘든곳 이었습니다. 이미 8월까지 주말은 물론이고 휴가시즌까지 예약이 완료입니다.
그 이유는...
캠핑장과 바로 연결돼있는 이 계곡때문인거 같습니다. 어른 아이 누구나 물놀이 하기 좋은 계곡과 붙어있어서 여름철에 찾기 정말좋은 캠핑장 같습니다
물도 너무 차가웠고 깊이도 적당했습니다. 저 계곡따라서 튜브나 보트로 미끄러져 내려가면 정말 좋을거 같았는데 아무것도 없네요ㅠㅠ
이번에는 친구가 캠핑을 시작하면서 텐트를 구입해서 친구 텐트로 갔기때문에 텐트 사진이 없네요 제꺼아니면 찍지않습니다!
텐트 치자마자 분명 대게를 한마리 먹었는데 배가 고팠는지 사진한장 남기지 못했네요 전 다리 하나 먹었는데요..
이마트에서 비장의 아이템으로 석쇠를 사가서 소금구이를 해먹자고했는데 저 망할놈의 석쇠가 한번 새우 구워주더니 은퇴했습니다.
용접부위가 끊어져버리더라구요. 그래서 호일에 소금 촥촥 뿌리고 새우넣고 고구마 굽듯 돌돌 만다음에 한번에 장작불에 투하했습니다.
귀찮아서 저렇게 했는데 5분정도 지나니까 정말 맛있게 구워지더라구요^^
저녁을 먹기 전까지 다시 계곡으로 향합니다. 게이커플은 계곡의 바위에 앉아 핑크빛 미래를 약속하고 있네요
그들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친구놈이 주섬주섬 바위로 올라가더니 사진을 찍어달라는듯 포즈를 취합니다. 네 그래서 찍어줍니다.
이제 허기를 달래줘야죠 고기로 달립니다.
이번에는 한우말고 호주산 와규를 사가봤습니다. 고기는...정말 맛있었습니다. 한우에 뒤지지않는 맛이었습니다.
먼저 우삼겹 500g으로 가볍게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갈비살500g을 먹어주고
진갈비살이라는 부위라고 합니다. 눈꽃살 이라고도 부르더군요 이게 대박이었습니다. 다들 먹자마자 이거야 이거!!!!를 외칩니다.
이날 먹은 고기중에는 진갈비살이 주인공이었습니다.
분위기 있어보이는 친구의 뒷모습입니다. 제 친구는 무엇을 하고있었을까요?
다들 배불러서 못먹은 부채살을 혼자 처리하고있었습니다. 결국은 500g을 다 먹더군요
비가 많이온다고해서 걱정도 하면서 출발했는데 정말 잼있게 놀다왔습니다. 아마 이 캠핑이 여름이 가기전에는 마지막 캠핑이 될거같네요
너무 더워요ㅠㅠ아침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6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철수를 했습니다. 근데 해가 쨍쨍 떠 오르더군요..5시간밖에 못잤는데..
이제 단풍이 드는 날씨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