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최고점 대비 81% 추락...세계 ‘최고’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8.18 10:42
【서울=뉴시스】
코스닥지수가 역대 최고점 대비 81% 급락하면서 세계 주요 13개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전세계 10개국 13개 주요지수의 역사적 고점 대비 지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지수(13일 종가 521.72 기준)는 역대 최고점인 지난 2000년 3월10일 2834.40보다 81.6% 떨어졌다.
이는 미국의 다우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등 세계 주요 13개 증시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코스닥지수 다음으로 낙폭이 큰 지수는 일본 닛케이지수로 나타났다.
13일 현재 1만3023.05포인트로 지난 1989년 12월29일 역대 고점인 3만8916.00보다 66.5% 하락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13일 종가 2446.30 기준)도 역대 최고점인 2007년 10월16일 6092.06보다 59.8%나 하락해 낙폭 3위에 올랐다.
역사적 고점 대비 하락폭이 가장 적은 지수는 미국 S & P지수로 나타났다. S & P지수는 역대 고점 대비 17.8% 하락하는데 그쳐 1위를 기록했고, 미국 다우지수도 18.6% 하락해 두 번째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도 각각 20.8%, 21.4% 하락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코스피지수(13일 기준 1562.72)가 역대 최고점인 2064.85 대비 24.3% 떨어져 13개 증시 가운데 다섯 번째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개사(13일 기준)의 역대 최고점 대비 하락률을 살펴보면 KT & G가 4.0% 하락하는 데 그쳐 최고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23.2%), LG(-24.1%), 신한지주(-27.1%) 등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회복률을 보였다.
반면 KT(-78.8%)와 SK텔레콤(-61.7%), 하이닉스(56.3%) 역대 고점보다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세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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