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중간고사를 치뤘습니다! 당시 댓글로 남겨주신 분들, 감사했습니다! (다섯 분 정도셨는데 결론은 case by case인 것 같더라구요.) 제가 배운 물리학은 교양수준이라 1,2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반 정도 뿐이었는데요, 중간고사까진 역학을 위주로 배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업은 잘 들었느냐???? 아니 잘 이해했느냐???? 음....슬프게도 아니었습니다. 복습, 예습 등 공부를 전혀 안하고 간 덕분인지 , 교수님이 수업시간의 8할 이상을 잡담만 하시고 물리는 공식만 가르쳐 주신 덕분인지, 고등학생때 생물과 지구과학만 열심히 한 덕분인지... 배우는 부분은 포물선 운동이니 벡터의 물리량이니 구심력이니..하는데 전 속도와 속력의 차이도 머리에 들어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ㅠ
아....시험 x됐다... 이런 생각 뿐이었습니다. 과제도 꼬박꼬박 인터넷에 검색해서 베끼기 바빴구요...
결국 시험 3주 전부터 ebs 고1을 타겟으로 한 물리 기초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도서관에서 ebs 강의를 보고있자니 '기본도 안 갖추고 대학들어왔냐!' 라는 생각이 들며 왠지 부끄러웠습니다... ㅠ
그렇게 기본기를 아주 살짝 잡고(천성이 게을러서 듣다가 중간에 때려쳤습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 . 그래서 결론은!!!
시험 잘 봤습니다.
(전 날 예상문제와 문제 풀이를 통째로 외워갔거든요)
... 기말고사는 예습 복습 철저히 해서 이해하며 수업을 듣고 제 힘으로 문제를 푸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